군주론
(The 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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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정치학
출판: 1532년도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ò Machiavelli)
간단 줄거리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정치학자였던 마키아벨리가 새로운 군주인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헌신의 증거로서 자신이 평생에 획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집필하여 바친 책(국가의 통치를 위해 군주가 알아야 할 것 들)
주요 배경 지식
니콜로 마키아벨리(1469~1527)

- 통일 이탈리아를 위해 평생을 건 사상가(네이버 지식백과)
- 피렌체 출신으로 서른이 되기 전에 피렌체 제2장관이라는 고위직에 임명
- 피렌체의 고위공직자로서 활동하며 내무, 병무, 외교 등의 지식을 쌓음
- 특히나 외교관으로써 많은 일을 했으며 로마에서 교황(알렉산데르 6세)의 아들인 체사레 보르자에게 큰 감명을 받아 "군주론"의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으로 인용
- 이외에도 교황 율리우스 2세, 신성로마제국 황제 막시밀리안 1세, 스페인 페르난도 2세 등 각국의 지도자들을 두루 만나며 통치술과 국정운영, 정치 등에 관한 지식을 축적해나감
- 스페인에게 점령당한 피렌체는 옛 지배자인 메디치 가문을 복귀시키고 이에 따라 메디치 가문이 득세하게 되면서 사실상 독재체제가 되어 기존 공화정부의 참여자들이 대거 숙청 → 마키아벨리 또한 해임되고 메디치 가를 노린 음모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투옥되었으며 석방된 후에도 재기하지 못함
체사레 보르자(1475~1507)

- 르네상스시대 이탈리아의 성직자, 정치가, 장군
- 스페인 귀족 보르자 가문 출신으로 제 214대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아들
- 18세에 추기경이 되고 교회군의 총 사령관이 되며 교황과 프랑스의 지원 하 권모와 냉혹한 수단을 동원하여 교황령인 로마냐 지방을 장악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이상적인 군주로 묘사
15세기 이탈리아 지도

이탈리아는 나폴리, 베네치아, 피렌체, 교황령(로마), 밀라노 다섯개의 군소국으로 분할
메디치 가문(피렌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네이버 지식백과 스크랩)
- 평민출신으로 상업과 은행업을 통해 피렌체의 최고 명문가로 성장
-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여 르네상스 전성기의 피렌체를 이끌었으며(로렌초 데 메디치, 위대한 로렌초) 후에 모든 예술품을 기증하여 오늘날 피렌체는 세계의 관광객이 즐비한 명소로 발돋움
이탈리아 전쟁(1494~1559)
1. 샤를 8세의 나폴리 침공(1494~1498)
- 프랑스에서 독립적이던 브르타뉴를 정략결혼을 통해 병합
- 결혼과 동시에 섭정(군주를 대신하여 통치)가 끝나고 친정(군주가 직접 정사를 돌봄)이 시작되며 이탈리아 나폴리 왕국을 정복할 계획을 세움
- 주변왕국과 평화조약(잉글랜드 왕 헨리 7세, 신성로마제국(독일)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을 맺고 밀라노의 루도비코 스포르차의 도움*을 통해 손쉽게 나폴리 정복에 성공했으나 나폴리에서 정작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프랑스로 돌아가는 길에 강력해진 프랑스를 견제하기 위해 결성된 베네치아 동맹(베네치아, 밀라노, 피렌체, 교황령, 스페인, 신성로마제국 등)과의 싸움으로 별다른 성과없이 국력만 소진
*루도비코 스포르차: 밀라노 공국에서 조카 잔 갈레아초의 권력을 찬탈하고 공작에 올라 잔 갈레아초가 장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나폴리 왕국이 권력에 개입하자 나폴리를 견제하기 위해 프랑스와 동맹 후 샤를 8세의 이탈리아(나폴리) 원정을 지지

2. 루이 12세의 롬바르디아 침공(1499~1504)
- 샤를 8세의 사망(1498) 후 왕위를 계승한 루이 12세는(루도비코 스포르차의 권력 찬탈을 주장하며) 롬바르디아(이탈리아 북부 지역, 밀라노가 중심)를 침공
- 밀라노를 침공한 후 샤를 8세의 정책을 계승하여 남부 나폴리까지 정복했으나 스페인의 페르난도 2세와 나폴리 분할에 대한 협정에서 조건이 바뀌면서 분쟁이 발생, 스페인군과의 전쟁에서 대패(체리뇰라 전투, 가릴리아노 전투)하고 나폴리는 스페인 총독인 코르도바 장군의 지배로 들어감
3. 캉브레 동맹전쟁(1508~1516)
- 제 216대 교황인 율리오 2세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토확장에 대한 우려로 이를 견제하기 위해 캉브레 동맹(프랑스, 교황령, 스페인, 신성로마제국 등)을 결성하여 베네치아의 힘을 약화
- 이후 교황은 프랑스의 루이 12세를 베네치아 이상의 위협으로 여겨 신성동맹(베네치아 포함)을 결성하고 프랑스에 대적했으나 루이 12세의 뒤를 이어받은 프랑수아 1세의 프랑스군이 베네치아와 연합하여 상실했던 롬바르디아 영토를 획득
단원별 리뷰(총 26장)
헌사
니콜로 마키아밸리가 위대하신 로렌초 데 메디치께 인사를 드립니다.
- 군주에게 은혜를 얻으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가진 귀중한 것이나 군주가 좋아할 만한 것을 가지고 군주를 알현하려 합니다. 저 또한 전하께 헌신한다는 증거를 보여드리면서 저 자신을 바치고 싶은데, 제가 가진 것 중에서 위대한 인물들의 행위에 대한 지식만큼 귀중하고 가치있는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 헌정대상(전하): 로렌초 디 피에로 데 메디치(1492~1519)_로렌초 2세
피렌체를 르네상스 중심지로 만든 "위대한 로렌초"의 손자
▶ 헌정증거(지식): 알렉산드로스, 루이12세 등 여러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만 군주론의 모델로서 체사레 보르자를 이상적인 군주로 묘사
- 자세히 읽고 고찰하신다면 전하의 행운(fortuna)과 여러 자질이 약속한 위대함에 전하께서 이르시기를 바라는 저의 강렬한 욕망을 곧바로 헤아리실 것입니다.
▶ 행운(포르투나):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행운, 운명의 여신 포르투나에서 온 말이며 인간의 의지로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의 힘, 운, 호의, 도움, 상황 등을 가리킴.
▶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가진 통치의 요소와 덕목으로 핵심적으로 여기는 것을 외부적 힘인 행운(포르투나)과 주체적 힘인 역량(비르투)으로 구분
01장
군주국의 종류는 얼마나 많으며 어떤 식으로 획득하는가
- 사람들에 대한 통치권을 가졌거나 가지고 있는 모든 나라, 모든 영역은 공화국 아니면 군주국입니다.
▶ 공화국: 공화정치를 하는 나라, 국민이 선거를 통해 일정한 임기를 가진 통치자를 뽑는 국가형태
▶ 군주국: 군주가 선거가 아닌 세습적(상속)으로 국가 통치자가 되는 나라
- 군주국은 형통이 오랫동안 군주 자리를 이어온 세습 군주국이거나 새 군주국
- 새 군주국의 경우 새롭게 탄생한 나라(프란체스코 스포르차의 밀라노)이거나 세습 국가의 군주가 영토를 새로 획득한 지역(스페인국왕 통치의 나폴리 왕국)
▶ 새 군주국의 영토는 무력이나 행운 또는 역량으로 얻을 수 있음
02장
세습 군주국에 대하여
- 세습 군주국은 새 군주국보다 나라를 유지하기 쉬움
- 군주가 선조의 질서를 위배하지 않으며 우발적인 일에 적절히 대처만 하는 것으로 충분히 국가를 다스릴 수 있음
▶ 그러므로 군주에게 특별한 능력을 요구하지 않음
03장
혼합 군주국에 대하여
- 영토를 새롭게 획득한 혼합군주국의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음
- 혼합 군주국이 가진 자연적 어려움 때문에 (주로 정치적)변화가 나타남
- 새롭게 덧붙여지는 영토가 같은 언어, 관습, 제도 차이의 유무에 따라 통치의 어려움이 극명히 나뉘게 됨
· 언어가 같을 경우 지배하던 군주의 혈통을 없애는 것으로도 확실한 지배가 가능
· 언어가 조금 달라도 관습이 비슷하다면 옛 군주의 혈통을 없앰과 동시에 기존의 법률과 조세제도를 바꾸지 않는 방법으로 통치가 가능
· 언어, 관습, 제도가 다르다면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커다란 행운이 따라야하며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군주가 직접 그곳에 가서 거주하는 것
· 또다른 대책은 한두 곳에 식민을 보내 그 나라를 속박하는 것 - 식민 대신 병력을 주둔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그들에게도 피해가 되어 결과적으로 무익함
- 가까이 있는 약한 자들의 우두머리이자 보호자가 되어야 하고, 그 지역 강한 자들의 힘을 빼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혹시라도 자기만큼 강한 이방인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경계해야 함(로마와 프랑스 사례에서 극명하게 대조)
사람들을 다룰 때는 달래거나 억눌러야 한다.
가벼운 피해를 입으면 복수하지만 엄청난 피해 앞에서는 복수할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려면 그들이 복수를 꾀하지 못할 만큼 주어야 한다.
군주론 - 마키아벨리
▶ 로마인은 점령지에 식민들을 보내고, 약한자들을 대접하면서 세력이 커지지 않게 하고, 강한 자들을 억눌렀으며, 힘을 가진 이방인들이 좋은 평판을 얻도록 내버려두지 않음. → 로마인들은 약한 아카이아인과 아이톨리아인을 우호적으로 대하면서 강한 마케도니아 왕국을 억압했고, 잠재적 적대세력인 안티오코스를 쫒아냄
▶ 프랑스의 루이왕은 베네치아인들의 야망에 이끌려 이탈리아에 침입했고, 롬바르디아(이탈리아 북부 지역, 밀라노가 중심)를 획득하는, 이탈리아 침략이 성공함에도 불구하고 이후 새롭게 획득한 지역을 효과적으로 통치하는데 실패 → 피렌체, 피사 등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우호세력을 등한시하고 강한 잠재세력인 교황청에게 우호적 관계를 맺어 힘을 키워주었고(강력해진 힘으로 로마냐(이탈리아 중북부 지역) 차지) 나폴리 왕국까지 삼킬 욕심에 스페인까지 끌어들였으나 영토분할 분쟁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스페인과 강해진 교황청의 힘으로 인해 이탈리에서 밀려나게됨

루이 12세(출처: 위키백과)
루이 12세의 다섯가지 실수
1) 약한 자들을 억누른 것
2) 이탈리아에서 강한 자(교황청, 알렉산데르 6세)에게 힘을 싣어준 것
3) 이탈리아에 아주 강력한 이방인(스페인, 페르난도 2세)을 끌어들인 것
4) 그곳(롬바르디아)에 와서 거주하지 않은 것
5) 그곳(롬바르디아)에 식민을 보내지 않은 것
+여섯번째 실수 → 베네치아 영토를 빼앗은 것
▶ 롬바르디아 일부를 획득하고 강성해진 베네치아 공화국의 힘을 억제하기 위해 교황 율리우스 2세는 프랑스의 루이 12세, 스페인의 페르난도 2세, 신성 로마 제국의 막시밀리안 1세와 캉브레 동맹을 결성 해 베네치아를 억누름 → 만약 베네치아가 약화되지 않았다면 롬바르디아에서 프랑스는 교황과 스페인의 위협에도 영토를 지켰을 것
→ 적의 적은 동지다, 이이제이(오랑캐는 오랑캐로 제압한다)
누군가가 강력해지도록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파멸한다.막강한 힘은 그의 도움을 힘입어 신중함이나 무력으로 생겨나는데, 둘 다 강력해진 사람이 의혹의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
군주론 - 마키아벨리
04장
알렉산드로스가 정복한 다리우스의 왕국은 왜 그가 죽은 뒤 후계자들에게 맞서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불과 몇 년 안에 아시아의 주인이 되었고, 넓은 지역을 점령하자마자 사망하여, 정복당한 모든 나라가 반란을 일으키는 것은 당연해 보였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드로스의 후계자들은 나라의 통치권을 유지되었고 결과적으로 11개의 왕국으로 나뉘어짐
- 군주국은 두가지 방식으로 통치
· 한 명의 군주와 다른 하인들, 즉 군주의 은혜를 입고 허락을 받아 관리자가 된 뒤 군주를 보좌하는 사람들이 통치(ex. 튀르크 술탄)
→ 점렴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점령한 뒤에는 유지하기가 쉬움
▶ 제후들이 외부 세력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없고, 군주 외의 사람에게 특별한 애정이 없고 단지 공직자, 관리자라는 직무에 의한 복종이므로 사람들이 쉽사리 타락하기가 어려움. + 대규모 민중 세력을 이끄는 힘이 한계를 가지며 따라서 이러한 나라를 점령하는 일은 단결된 세력과 부딪히는 일.
▶ 하지만 승리하여 군주의 혈통을 제거한다면 그 뒤로 민중들로부터 위협을 받을 요소는 없으므로 통치권의 유지가 비교적 용이함
· 한 명의 군주와 제후들, 즉 주인의 은혜가 아니라 혈통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지위를 세습해온 사람들이 통치(ex. 프랑스)
→ 점령하기는 쉽지만 점령한 뒤에는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움
▶ 왕국의 제후는 고유의 신민과 영토를 가지므로 일부를 같은 편으로 만든다면 쉽사리 정복이 가능함.
▶ 하지만 점렴 후에도 군주의 혈통을 제거하는 일 외에도 새로운 변화의 우두머리가 되려는 영주들이 많으므로 그들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렵고 소멸시킬 수도 없으므로 계속해서 위태함에 놓여짐
다리우스의 페르시아 제국은 사트라피라 하는 행정구역으로 나누어 각각 사트라프라 하는 오늘날의 총독이 관리하는 행정시스템을 구축 → 제후가 아닌 공직자, 관리자에 의한 통치, 복종으로 알렉산드로스의 침공 후에도 지배권을 쉽게 유지
점령한 나라에 대한 지배권을 유지하는데의 어려움은승리자의 역량이 크냐 작으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종속된 자의 차이(통치방법 및 상황의 차이)에 기인함
군주론 - 마키아벨리
05장
점령되기 전 자신의 법률에 따라 살았던 도시나 군주국은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가
- 점령한 나라가 스스로 만든 법률에 따라 자유롭게 사는 데 익숙할 경우 통치권을 유지하는 데는 세가지 방법이 있음
1) 기존의 법률을 없애는 것
2) 군주가 직접 그곳에 가서 거주하는 것
3) 기존의 법률을 유지하고 조공을 받고, 소수의 우호세력이 나라를 통치(과두정치 체제)하도록 만드는 것
→ 군주의 권력과 호의가 없으면 존속할 수 없음을 알기에 지속적 우호관계를 노력
- 통치권의 유지 사례로 스파르타인과 로마인의 대조
→ B.C 431~404년까지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승리한 스파르타는 아테네에 30명 참주로 된 과두 정부를 세웠으나 트라시불로스가 시민들을 이끌고 쿠테타를 일으켜 지배체제가 무너짐
→ B.C 382년에도 스파르타인들은 테베에 과두 정부를 세웠으나 B.C 379년 민중봉기로 통치권을 내주었음.
→ 카푸아는 이탈리아 남부 지역으로 로마에 정복된 후 파괴되지는 않았으나 자치권을 모조리 박탈당함
→ 카르타고는 고대 페니키아인들이 튀니지 인근에 세운 나라로 지중해 무역을 장악했으나 포에니 전쟁에서 로마에 패배하고 B.C 146년 완전히 파괴되고 B.C 1세기 카이사르가 다시 건설
→ 누만티아는 스페인 중부 지역으로 로마에 대적하다 B.C 133년 원로원의 결정에 따라 완전히 파괴
▶ 로마인들은 스파르타인들이 그랬던 것 처럼 그리스의 자유를 보장하고 자치 법률을 남겨둔 채로 나라를 유지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도시를 파괴
- 한 명의 군주 아래 지배받던 도시는 군주의 혈통이 사라졌을 경우 새로운 군주를 세우는 일에 합의하기가 어려울뿐더러 자유롭게 사는 법도 모른다. 그리하여 무기를 잡는 데 시간이 걸리며, 새로운 군주는 아주 쉽게 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 하지만 공화국의 경우 더 큰 활력과 더 큰 증오 그리고 복수를 하려는 더 큰 욕망이 있으며, 예전에 누렸던 자유의 기억은 떠나지 않고 사라지게 놔둘 수도 없다. 따라서 가장 안전한 길은 공화국을 파멸시키거나 아니면 그곳에 거주하는 것
▶ 공화정 체제의 집요한 저항성을 표현
반란을 일으키는 세력은 언제나 자유와 옛 제도를 피난처로삼는다. 이는 시간이 많이 흘러도, 어떤 혜택이 주어진다 해도 절대 잊히지 않는다.
군주론 - 마키아벨리
06장
자신의 무력과 역량으로 획득하는 새 군주국에 대하여
- 새 군주가 완전히 새로 탄생한 군주국을 다스릴 때는 그곳을 획득하는 자의 역량이 많고 적음에 따라 어려움의 정도가 달라짐. 그리고 보통 사람에서 군주가 되는 사건은 역량 또는 행운을 전제로 하는데 행운에 의존하는 정도가 덜한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좀 더 쉽게 유지할 수 있음
- 군주국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 일부는 국가와 자신의 안전을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새 제도 그리고 통치법에서 비롯됨. 또한 새 제도의 도입에 앞장서는 일은 실행하기 어렵고 성공을 보장할 수 없으며 위험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함
▶ 옛 제도에서 혜택을 받던 사람들은 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써 적이 되며 새 제도에서 혜택을 받게 되는 사람들은 미온적인 옹호자가 됨
사람들은 확실하게 경험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들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적이 된 사람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힘껏 공격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미온적으로 방어함으로써 군주와 자신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군주론 - 마키아벨리
- 역사상 위대한 인물인 모세, 키루스, 테세우스, 로물루스가 무장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자신이 세운 제도를 민중이 오랫동안 준수하도록 만들 수 없었을 것
▶ 결과적으로 민중들이 믿음을 가지지 않더라도 직접적인 무장을 통해 그들이 믿도록 강요할 수 있어야 극복이 가능
...민중의 본성은 쉽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어떤 것을 설득하기는 쉽지만, 설득한 바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기는 어렵습니다.
군주론 - 마키아벨리
07장
다른 사람의 무력과 역량으로 획득하는 새 군주국에 대하여
- 단지 행운으로 군주가 된 봍통 사람은 별로 힘들이지 않고 높은 지위에 올랐지만 자리를 계속 유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 그는 날아오르듯 그 자리에 갔기 때문에(큰 어려움 없이 군주가 됨) 도중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군주가 되면 비로소 수많은 어려움을 겪게 됨
엄청난 재능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면 언제나 보통 사람의 행운 속에 살았을 터라 명령할 줄도 모르기 때문에 권력을 유지할 줄도 모르며, 무엇보다 자기에게 우호적이고 충실한 무력을 갖지 못해서 권력을 유지할 수도 없습니다.
군주론 - 마키아벨리(07장)
- 역량/행운으로 군주가 되는 상반되는 사례
- 프란체스코 스포르차
▶ 적절한 수단과 커다란 역량으로 보통 사람에서 밀라노 공작이 되었으며, 온갖 노고로 얻은 것을 별로 힘들이지 않고 유지
- 체사레 보르자
▶ 반면 대중이 발렌티노 공작이라고 부르는 체사레 보르자는 아버지의 행운에 힘입어 나라를 얻었다가 그 행운 때문에 잃음. 그는 다른 사람의 행운과 무력으로 얻은 나라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신중하고 역량 있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모조리 했으며 온갖 수단을 동원했는데도 그런 결과를 맞이함.
▶ 체사레 보르자가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닌 극단적이고 예외적으로 사악한 행운(불행)에서 비롯된 것
- 알렉산데르 6세는 아들인 체사레 보르자를 군주로 만들기 위해 프랑스의 루이왕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랑스를 이탈리아가 온 틈을 타 프랑스에게서 군대를 얻음으로 로마냐를 정복
(*루이왕의 옛 결혼을 무효로 해줌)
- 하지만 본인의 소유가 아닌 군대의 힘에서 한계를 본 체사레 보르자는 다른 사람의 군대와 행에 의존하지 않기로 마음먹음
▶ 치밀한 술수를 통해 로마에서 오르시니파와 콜론나파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그 추종세력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여 공작의 편으로 만듬
▶ 무능한 영주의 통치였던 로마냐에 레미로 데오르코에게 전권을 주어 엄격한 통치를 했으나 다시 레미로를 사형시킴으로써 민중의 마음을 달램(삼국지 조조의 군량총관의 사형집행이 떠오른다.)
- 권력을 잡은 후에도 교황청의 후계자가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아 네가지 방법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기로 함
1) 자신이 뺏은 지역의 영주 혈통을 모두 없애는 것
2) 로마 귀족 모두의 호감을 얻는 것
3) 추기경단을 가능한 한 자기편으로 만드는 것
4) 공격을 받더라도 저항 가능한 지배권을 얻는 것
- 앞의 세가지는 완수했고 마지막 임무도 거의 완수했으나 아버지인 알렉산데르 6세의 갑작스런 사망과 함께 본인에게도 죽을병이 걸리고 맘
▶ 건강에 문제가 없었다면 체사레 보르자가 어려움을 이겨냈을 것
▶ 체사레 보르자는 새 군주국에서 적의 위협을 피하고, 친구를 얻고, 무력을 기반으로 승리하고, 민중이 자신을 두려워하면서도 사랑하게 만들고, 병사들이 존경하면서도 복종하게 만들고, 자신을 공격할 잠재세력들을 소멸시키고, 새 제도를 통해 옛 제도를 개혁하고, 군주들과 우정을 유지하고, 그리하여금 그들이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거나 공격을 망설이도록 하는 타인의 무력과 행운으로 인해 통치권을 얻었다 할지라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본인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노력함
- 체사레 보르자를 파멸에 이끌 치명적 실책
▶ 교황 율리우스의 선출과 관련해서 ... 자신이 공격했거나, 교황이 된 다음 자신을 두려워할 만한 추기경 중에서 교황이 나오도록 절대 허용하지 말았어야 함
왜냐하면 사람들은 두려워하거나 증오하는 대상을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군주론 - 마키아벨리(0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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