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책리뷰] 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Part.2)

몽몽2345 2025. 3. 5. 06:55

 

군주론

(The Prince)

 

 

 

장르: 정치학

 

출판: 1532년도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ò Machiavelli)

 

간단 줄거리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정치학자였던 마키아벨리가 새로운 군주인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헌신의 증거로서 자신이 평생에 획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집필하여 바친 책(국가의 통치를 위해 군주가 알아야 할 것 들)


주요 배경 지식

 

아가토클레스(B.C 361 ~ 289)

- 시라쿠사(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도시, 아르키메데스의 출생지)의 참주*

- 비천한 도공(陶工)의 아들로 출생했지만 시라쿠사의 왕이 된 인물

- 민주파의 지도자가 되어 시라쿠사를 지배하고 있던 과두파를 없애려다가 추방되었으나, 다시 복귀하여 시라쿠사군을 격퇴

- 과두파가 카르타고와 동맹을 맺고 시라쿠사를 다시 도모하려 했으나 카르타고의 사령관인 하밀카르와 공모(개인적으로 각자가 시라쿠사와 카르타고의 참주가 될 때 까지 후원)하여 카르타고 군을 철수시켰고 시라쿠사의 원로원 의원과 부자시민을 불러들여 학살을 자행(4,000여명 살해)하여 시라쿠사의 참주가 됨(B.C 317)

- 이후 카르타고와의 패권전쟁에서 두 번이나 패하고 마지막에는 포위당했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카르타고를 반격, 하밀카르를 죽이고 카르타고를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아넣음

*참주: 고대 그리스에서 비합법적으로 정권을 장악한 권위주의적 지배자

 

올리베로토

- 알렉산데르 6세가 통치하던 시기의 페르모 사람

- 고아가 된 뒤 "조반니 폴리아니"라는 외삼촌의 손에서 자라 파올로 비텔리의 휘하에 들었고 군대에서 상당히 높은 지위까지 성장

- 비텔리가 죽은 후 형 "비텔로초"의 도움을 받아 페르모를 장악하기로 결심

- 고향에 돌아가 자신을 길러준 외삼촌인 조반니와 페르모의 주요인사들을 비밀리에 급습하여 모두 살해한 후 페르모를 장악

- 새 정부를 세우고 군주가 되고 자신에게 불만을 품고 저항할 사람들을 모두 죽인 다음 시민적, 군사적 제도를 새로 마련해 지위를 강화


단원별 리뷰(총 26장)

 

08장

사악함으로 군주가 되는 사람들에 대하여

- 배신과 사악함으로 군주가 되는 사람의 사례는 시칠리아의 아가토클레스와 페르모의 올리베로토

 

- 배신과 잔인한 일을 저지르면서도 나라를 유지하고 내/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통치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사악함(잔인함)의 활용 여부에 따라 판가름

→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단번에 악을 저지르고, 훗날 계속하지 않으며 그것을 신민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올바른 활용

→ 반면 처음에는 미약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악행이 더 커지면 잘못 활용

 

- 나라를 점령할 때는 반드시 해야 하는 공격을 모두 검토하고, 단번에 행하며, 날마다 새로 반복하지 말아야 함.

 

모욕을 주어야 한다면 그 맛을 덜 느끼고 기분이 덜 상하도록 한꺼번에 가해져야 하며, 혜택은 그 맛을 더 잘 느끼도록 조금씩 베풀어야 합니다.
군주론 - 마키아벨리(08장)

 

09장

시민 군주국에 대하여

- 다른 시민들의 호의를 얻어서 조국의 군주가 되는 경우를 시민 군주국이라 함

▶ 민중 혹은 귀족들의 호의로 오를 수 있음

 

- 민중과 귀족은 서로 대척점을 지니는데, 민중은 귀족들에게 억압되기를 바라지 않고, 반대로 귀족들은 민중을 억압하고 싶어 함

 

- 민중의 호의로 군주가 된 사람은 민중과 친분을 가짐으로써 권력을 유지하는데 이는 어렵지 않은 이유는, 민중이 원하는 것은 군주에게 단지 억압받지 않는 것 뿐

 

- 귀족들의 호의로 군주가 된 사람은 민중의 도움으로 군주가 되는 사람보다 권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움

▶ 군주 주위에는 자기와 동등한 지위를 가진다고 생각하는 귀족들이 많기 때문

→ 따라서 군주는 명령을 자유롭게 할 수 없고 사람을 마음대로 다루기 힘듬

▶ 그러므로 무엇보다 민중의 환심을 얻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민중을 보호하는 것으로 오히려 민중들의 호의로 권력을 잡은 군주보다 더 우호적인 감정을 느낌

 

사람은 악행을 저지를 것으로 믿는 자가 선행을 베풀면 그를 더욱 의지하는 법
군주론 - 마키아벨리(09장)

 

- 다만 민중을 토대로 삼은 사람은 진흙을 토대로 삼은 것 처럼 위기상황이 되면 민중들은 군주를 위하거나 복종하지 않을 수 있다.

▶ 그러므로 군주는 명령할 줄 알고, 용기가 있으며, 역경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다른 문제들을 철저하게 대비하며, 자신의 용기와 제도를 바탕으로 민중을 활력있게 만들어야 한다.

▶ 현명한 군주는 시민이 어떤 시기에도 자신과 나라를 필요로 하면서 자신에게 충성하도록 만들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10장

모든 군주국의 힘은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가

- 군주가 필요할 때 자신의 힘으로 지탱할 수 있는 나라를 가졌는지, 아니면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보호를 받아야 할 정도인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여야 함

▶ 이러한 힘의 척도는 야전을 벌일 수 있을 만큼 강한 군대를 거느렸는지에 따라 결정

▶ 들판에서 적을 맞이할 힘이 없고 성벽 안에서만 수비하는 군주는 다른 도움이 필요

 

- 군주국의 힘이 약한 경우 군주는 도시를 요새화하고 방어 설비를 갖추며, 외곽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

▶ 독일 도시의 경우 그들은 원할 때만 황제에게 복종하며 강한자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데, 도시가 훌륭한 요새로 구성되어 대규모 공격에도 약 1년간은 충분히 버틸 힘이 구축되어 있음

→ 설령 성벽 외곽의 민중의 집과 재산이 불타더라도 사람들은 군주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집이 불타고 소유지가 파괴되어 이제 군주가 자신들에 대해 의무를 졌다고 생각하여 더더욱 똘똘 뭉치게 됨

사람들의 본성은 자신이 받는 혜택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베푸는 혜택에 의해서도 서로 얽매이게 됩니다.
군주론 - 마키아벨리(10장)

 

11장

교회 군주국에 대하여

- 교회 군주국의 모든 어려움은 국가를 소유하기 전에 생겨남

▶ 이런 국가는 역량 혹은 행운으로 얻게 되는데, 군주국이 되고 나면 이후에는 두가지가 없어도 통치력을 유지가 가능

오래된 종교 제도 덕분에 군주의 행동과는 관계없이 지위를 유지 가능

 

- 특히나 교황 알렉산데르 6세는 돈과 무력을 통해 교황청의 힘을 엄청나게 강화

▶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을 도구로 삼고 프랑스 침입을 계기로 삼아, 로마냐를 정복하고 귀족세력을 견제

 

- 이후 교황 율리우스 2세는 알렉산데르 6세의 길을 따라 걸으며 볼로냐를 장악하고 베네치아인을 무력화시키며 프랑스를 이탈리아에서 쫒아냈으며, 이러한 과업은 개인이 아니라 교회의 힘을 강화하기 위한 명분으로 오히려 사람들의 환심을 삼

 

이제 레오 교황* 성하께서 이처럼 막강한 교황의 직위를 받으셨으니, 전임 교황들의 무력으로 그 자리를 위대하게 만들었다면, 이분께서는 선량함과 헤아릴 수 없는 역량으로 그 자리를 가장 위대하고 존경받게 만드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군주론 - 마키아벨리(11장)

 

*위대한 로렌초의 둘째 아들인 "조반니 데 메디치"가 1513년 교황 레오 10세로 선출

 

 

12장

군대의 종류는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용병에 대하여

- 모든 군주국의 주요 토대는 좋은 법률과 좋은 군대

▶좋은 군대가 없이는 좋은 법률을 가질 수 없고, 좋은 군대가 있으면 좋은 법률도 가질 수 있기 마련

 

- 군주가 나라를 방어할 때 동원하는 무력은 자신의 군대이거나 용병, 지원군 또는 혼합된 형태

용병과 지원군은 무익하고 위험함

왜냐하면 용병으로 이루어진 군대는 분열되어 있고, 야심에 차 있으며, 규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충성스럽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군주론 - 마키아벨리(12장)

 

13장

지원 군대, 혼합 군대, 자국 군대에 대하여

- 지원 군대는 당신이 외부의 강한 자에게 손을 내밀었을 때 당신을 돕고 지켜주기 위해 들어온 군대 → 이 또한 무익한 군대

 

- 지원 군대는 본인에게 유용하고 좋을 수 있지만, 그들을 불러들인 사람에게는 거의 언제나 해를 끼침

▶ 만약 전쟁에서 지면 당신은 몰락하고, 이긴다해도 그들(지원군대)의 포로가 될 것

→ 직접적인 포로라기보다 포로처럼 그들이 원하는 대로 따를 수 밖에 없음을 표현

 

- 지원 군대는 용병보다 훨씬 더 위험한 존재인데, 그 이유는 굳게 단결되어 있고 언제나 (내가 아닌)누군가의 명령에 복종하기 때문

- 용병 군대는 전쟁에서 승리한 뒤 당신을 공격하려면 그들이 결집할 시간과 기회가 필요한데, 왜냐하면 그들은 완전한 일체가 되지 못했고, 당신이 돈을 주고 고용했기 때문

▶ 용병 군대에서는 나태함이, 지원 군대에서는 역량이 위험요소로 작용

→ 현명한 군주는 언제나 그런 군대를 멀리하고 자신의 군대에 의존

 

- 체사레 보르자의 군대 활용

- 발렌티노 공작은 전원이 프랑스인으로 구성된 지원 군대와 함께 로마냐 지방으로 들어가, 이몰라와 포를리를 점령

- 지원 군대에 위협을 느낀 공작은 용병이 덜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오리시니와 비텔리의 용병을 고용한 후 위험을 느끼고 해체했으며, 이후 자신의 군대에 의존

▶ 그가 자기 군대를 완전하게 소유했다는 것을 모두가 본 뒤에야 최고의 평가를 받음

 

- 다윗과 골리앗

- 다위이 골리앗과 싸우러 가겠다고 사울에게 말했을 때 사울은 용기를 돋우고자 그에게 자기 갑옷을 입혔으나 다윗은 사양

다른 사람의 갑옷은 당신의 몸에서 흘러내리거나, 무겁게 짓누르거나, 세게 조일 뿐

 

- 프랑스의 혼합군대

- 샤를 7세 이후 프랑스의 왕들은 자신들의 군대에서 보병을 해체하고 스위스 용병을 고용하기 시작하여, 후대에는 스위스 용병의 명성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싸우는 것에 익숙해져 그들 없이 승리할 수 없다 생각함

▶ 프랑스인들은 스위스인에게 맞설 수 없었고, 스위스인없이 적과 싸우지 못하게 됨

→ 프랑스 군대는 일부는 용병이고 일부는 자국민인 혼합 군대가 되었음

 

- 로마 제국이 몰락한 원인

- 고트족(+게르만족)을 용병으로 고용하기 시작하면서 제국의 힘이 약화되고 힘의 무게가 용병으로 이동

자신의 무력에 토대를 두지 않은 권력의 명성처럼 불안정하고 허약한 것은 없다
군주론 - 마키아벨리(13장)

 

14장

군대와 관련하여 군주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군주는 전쟁과 전투 방법 그리고 훈련 외에는 자신의 기술로 다른 목표를 세우거나 생각하는 것을 비롯해 어떤 것도 취하면 안됨. 그것은 명령하는 사람에게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기 때문

 

- 프란체스코 스포르차

- 무장했기에 보통 사람에서 밀라노 공작이 되었고, 그의 후손들은 군대를 통치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어려움을 피했기 때문에 공작에서 보통 사람이 됨

▶ 군주는 전쟁에 대한 생각을 한시도 머릿속에서 거두면 안되고, 오히려 전시보다 평화로울 때 더 많이 훈련해야 함

 

- 훈련은 두 가지 방면이 나뉘는데, 하나는 행동이고 다른 하나는 정신

 

- 행동 훈련

- 병사들을 잘 조직하고 전투기술을 연마하도록 유지하는것

- 불편한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사냥으로 군인의 몸을 단련

- 지형의 이치를 배우고 관련한 지식을 쌓을 것

▶ 자기고장을 잘 알고 방어를 용이하게 할 수 있음과 더불어 지형에 관한 지식과 경험으로 새롭게 맞이하는 지역의 특징을 쉽게 이해가 가능

 

- 정신 훈련

- 군주가 역사서를 읽어야 함

- 탁월한 인물들의 행동을 살펴보고 그들이 전쟁에서 한 행동과, 승패의 원인을 검토함으로써 실전에서 패배를 피하고 승리하는 법을 터득 가능

▶ 무엇보다 그들이 했던 대로 따라 해야 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아킬레우스를 모방했고, 카이사르는 알렉산드로스를, 스키피오는 키루스를 모방했음

 

현명한 군주는 그와 비슷한 방법을 따라야 하며 평화로운 시기에 절대로 게을리 지내지 말고, 근면하게 그 시기를 활용해서 역경에 대처해야 합니다. 행운이 바뀌더라도 거기에 저항할 준비가 되어 있도록 말입니다.
군주론 - 마키아벨리(14장)

행운(포르투나)에 기대지 말고 역량(비르투)으로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를 기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