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야 수비실책은 흐름을 바꾸지만 외야 수비실책은 경기를 바꾼다.누구보다 삼성이 지난 롯데전부터 겪어왔고 뼈저리게 느낀 교훈입니다.베스트는 단연 8.1이닝을 노히트로 이어가던 좌승현이었고 신민재의 홈런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작년 켈리의 퍼펙트를 깬 윤정빈을 보는 LG팬들의 모습이 이런 기분이었을까라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한 법입니다.투구수 116개에도 LG의 타선을 요리하며 존 구석구석에 꽂아넣는 좌승현의 투구는 어제 역전 만루포를 때려낸 이재현의 모습을 보는 것 만큼이나마 시원하고 짜릿했습니다.좌승의 등판에 이어 남은 아웃카운트 2개만 처리하면 되는 상황에서 등판한 김태훈의 투구는 그야말로 호러쇼였습니다, 단 2개의 아웃카운트를 28구 까지 가는 승부로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