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쌓아올린 민심을 하루만에 박살내는 것도 능력이긴 합니다.작년 대구만 오면 난리치던 이승엽 전 감독님을 보는 두산팬들의 심경이 이랬을까요오늘 사실 후라도와 김광현의 맞대결에 있어서 후라도가 이른 이닝에 3실점 이상으로 털리는 모습은 전혀 계산밖의 일이긴 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7연승의 삼성은 분명히 저력이 엤는 팀이었습니다. 정품 문학런 2방으로 3점이 뒤진 3회초 선두타자 김영웅이 안타를 치고 이어 이재현이 볼넷으로 무사12루를 만들어냅니다.다득점이 충분히 날수있는 최고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은 다행히도 최근 맹타를 휘두르는 양도근이었습니다.경기전 프리뷰에서 지적했던대로 좌투수인 김광현은 올시즌 우타자에게 고전하고 있으며 좌타자를 상대로는 재앙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