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13

(20250603) SSG시리즈 7차전 리뷰(feat. 인천만 오면 도지는 병)

어렵게 쌓아올린 민심을 하루만에 박살내는 것도 능력이긴 합니다.작년 대구만 오면 난리치던 이승엽 전 감독님을 보는 두산팬들의 심경이 이랬을까요​오늘 사실 후라도와 김광현의 맞대결에 있어서 후라도가 이른 이닝에 3실점 이상으로 털리는 모습은 전혀 계산밖의 일이긴 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7연승의 삼성은 분명히 저력이 엤는 팀이었습니다. 정품 문학런 2방으로 3점이 뒤진 3회초 선두타자 김영웅이 안타를 치고 이어 이재현이 볼넷으로 무사12루를 만들어냅니다.​다득점이 충분히 날수있는 최고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은 다행히도 최근 맹타를 휘두르는 양도근이었습니다.​경기전 프리뷰에서 지적했던대로 좌투수인 김광현은 올시즌 우타자에게 고전하고 있으며 좌타자를 상대로는 재앙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최..

(20250524) KIA시리즈 6차전 리뷰(feat. 명장 이범호)

강우콜드 무승부가 됬으면 어쩔뻔 했습니까?각팀의 팬들과 기싸움중인 두 명장의 대결에서 어제의 박진만 감독의 선수단 운용에 감명을 깊게 받았다는 듯이, 질수없다라는 마음으로 기아의 이범호 감독의 용병술 덕분에 삼성의 승리를 챙겨갈 수 있었습니다.​라인업에서부터 각 팀의 재미난 용병술을 볼 수 있었는데, 먼저 기아의 경우 좌완 선발인 좌승현을 상대함에 있어 특히나 삼성에 강한 김태군 포수 대신 좌타 한준수를 배치시키고 중견수 김호령을 라인업에 넣습니다.​삼성 또한 질수 없듯 여전히 3번 구자욱의 배치로 기아의 김도영에 대비되는 3번 타자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어제의 매치업과 비슷하게 오늘 또한 선발 매치업에서 기아의 매우 우위가 예상되는 게임이었습니다.​평균자책점 뿐만 아니라 모든 지표가 기아의 김..

(20250427) NC시리즈 6차전 리뷰(feat. 강팀으로의 면모를 증명해낼 차례)

레예스의 완벽한 복귀와 더불어 이번주 전승을 축하합니다.​삼진은 하나밖에 없었지만 안정적인 피칭으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더구나 부상이후 복귀전이라 투구수 또한 80개 내에서 이루어지리라 예상했는데 78구로 딱 맞추면서 이번주 팀의 전승과 함께 기분좋은 복귀전을 신고했습니다.​사실 금토의 목지훈, 이용찬과는 달리 NC의 3선발인 신민혁이라 고전을 예상했지만(이전 3/26 삼성전 5이닝 2실점) 1회부터 구자욱과 디아즈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3점을 뽑아내며 수월한 경기를 펼쳤습니다.​이후 23회를 양팀모두 조용히 넘어가다 4회를 기점으로 양팀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먼저 4회초 한석현, 손아섭을 범타로 잡아낸 레예스는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주고 서호철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를 맞이하..

(20250426) NC시리즈 5차전 리뷰(feat. 팀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신호)

팀의 승리가 무엇보다 우선이지만, 오늘만큼은 후라도의 승리를 축하해주고 싶습니다.​이번주 수요일부터 불붙은 타선으로 인해 7-17-10득점에 이어 오늘 후라도의 등판으로 한편으로는 안절부절한 마음이었지만 빈타의 징크스를 이겨내고 후라도에서 2승을 안겨줄 수 있었습니다.​사실 NC의 5선발로 여겨지는, ERA가 무려 10.50에 달하는 이용찬과 후라도의 매치업이라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고 1회부터 3득점을 뽑아내며 안정적인 리드를 계속해서 가져갔습니다.​특히나 어제 3홈런 7타점의 주인공이었던 디아즈가 그 손맛을 잊지 못하고 욕심을 내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1회말 득점권 찬스에서 간결한 타격으로 외야로 보내는 하드힛 적시타를 때려내고 찬스를 이어가 경기 초반을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아무리 삼성 선발..

시즌 초반 타율에 대해...(feat. BABIP & Tim Elko)

아직 개막후 4월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 생각보다 예상을 벗어나는 타격성적을 가진 선수들이 있습니다.​대표 타격스탯인 타율로만 따지자면, 특히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는데 바로 손아섭(NC), 전민재(롯데), 박동원(LG), 김민혁(KT), 류지혁(삼성), 문현빈(한화) 등이 있습니다.​​원래 높은 타격을 보여주던 선수들 외에도 시즌 초라 유난히 타격 스탯이 올라간 선수들이 있는데, 작년의 사례를 참고하여 이 선수들의 타격이 시즌 마무리에는 어떠할지를 예상해보겠습니다.​우선 24시즌의 4월 30일까지의 타격 기록입니다.​​이주형 선수가 5할에 가까운 타율로 압도적 1등을, 또 삼성의 전병우 선수 또한 4할을 기록하는 뜻밖의 성적입니다.​그 외에도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이학주(롯데)와 김범석(LG)의..

(20250408) SSG시리즈1차전 리뷰(feat. 대인은 주자가 없으면 치지 않는다.)

SSG 랜더스의 오태곤 선수와 박지환 선수의 쾌유를 바랍니다.​3:2의 팽팽한 흐름은 예상치도 못하게도 철벽을 자랑하던 SSG의 불펜에서 승부가 판가름됬습니다.자책점 0을 자랑하던 좌완 김건우 선수의 공은 역시나 위력적이었지만 사실 우리 삼성타자들에게는 김건우, 조병현의 직구보다 송영진의 커브가 더 무섭습니다.​오늘의 경기 리뷰는 선발부터 불펜, 선두타자부터 하위타순까지 하고픈 말이 정말 많은데, 차근차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1. 최원태​‘리버스 수아레즈’ 인가요?마치 외줄을 타는듯한 아슬아슬한 피칭에 투스트라이크 잘잡아놓고 내리 볼넷을 주고, 또 만루는 몇번인가요?​사실 삼성의 자랑 내야진들이 멱살잡고 끌었지, 이재현 선수의 그림같은 더블플레이가 아니었다면 퀵후크로 시리즈 1차전을 내줄뻔 했습니다...

(20250329) 두산시리즈 2차전 리뷰(feat. 의좋은 형제)

정말이지 눈뜨고 못 볼 감동적인 광경입니다.두 삼성의 레전드들이 지금은 각자의 팀을 맡고 있는 각기 다른 입장에서 서로의 절박해진 입장과 상황을 지켜주기 위해 아낌없이 주는 그런 경기​였습니다.​개막 후 5경기를 한 시점에서 삼성은 3연승 후 2연패를, 두산은 곽빈이 없는 채로 1승 4패를 기록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일단 먼저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8회 현란한 선수교체로 두산을 위기에서 건져냅니다.​다음 경기로 또다시 작년에 진 신세를 갚듯이 삼성은 89번 라인업을 양도근, 김성윤을 넣었지만, 3연패를 당한 삼성을 도저히 볼 수 없던 우리의 리빙 레전드께서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던 잭 로그를 7회에 흔들리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밀여붙여 결국 삼성의 빅이닝을 완성해줍니다.​마치 서로의 곳간에 몰..

(20250327) NC시리즈 3차전 리뷰(feat. 또다시 불거진 불펜)

역시 타격의 팀 NC의 힘은 매서웠습니다.​사실 NC 킬러인 구자욱 선수가 오히려 매섭게 식으며 이제까지 삼성을 버텨주던 강력한 타격의 힘이 발동되지 않은채 그대로 패배를 맞이했습니다.​거두절미하고 오늘의 패배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1. 대체선발사실 삼성의 5경기동안 백정현, 김대호 선수가 선발하는 대체선발이 둘이나 나오는 시퀀스였습니다. 용투 둘과 국내 1,2선발을 꽉꽉 채워 활용하는 나머지 팀 사이에서 그나마 3승2패를 버틴 것도 타격의 힘이었습니다.​그런데 오늘은 그 타격의 힘이 발휘되지 못하고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3.2이닝 4실점은 어느정도 기대를 채운 결과라 볼 수있습니다.​2. 17 vs 5애초에 질수 밖에 없던 게임입니다. 안타갯수만 따지더라도 세배가 차이나는데 ..

(250323)개막2연전 리뷰 - 작년과 달라진 홈런공장

키움과의 개막시리즈에서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기분좋은 연승을 챙겼습니다.​이러한 개막시리즈를 통해 25시즌 달라진 삼성의 모습과 새롭게 꾸려가야할 불펜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1. 작년과 확연히 달라진 타선의 퀄리티​ 가. 류지혁이 해준다면 이보다 더 행복할수가... 작년의 삼성 타선의 약점은 누가 뭐라해도 2루수 였습니다. 물론 용병타자의 장기간 부재도 한 몫하긴 하였지만 일시적 현상이므로 작년부터 합류한 디아즈 선수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올해 경쟁이 치열해진 2루자리에서 류지혁 선수가 어제오늘같은 퍼포먼스를 유지해준다면 더이상 삼성 타선의 약점은 없어지게 됩니다.​ 물론 류지혁 선수의 경우 기간에 따라 몰아치는 경향과 부상 리스크를 안고 있지만 전년의 대체 선수인 전안김 라인과..

카테고리 없음 2025.03.23

[24시즌 결산] 선수별 성적 분석 - 12) 류지혁

[24 시즌결산] 1. 페넌트레이스 리뷰2. 포스트시즌 리뷰3. 내년 시즌 향방4. 선수별 성적분석 ===================================================== 4. 선수별 성적분석 - 12) 류지혁 인적사항 생년월일: 1994.01.13(30세)포지션: 2B/3B/SS 좌타출신: 12년 4라운드 36순위(두산), 충암고  가. 24시즌 성적 - 없으면 안될 것 같으면서도 주전이라....시즌경기타석홈런삼진타율출루율장타율OPSWRC+WAR241003483700.2580.3410.3250.66676.00.09통산(11)9532,791174470.2690.3510.3320.68390.710.65애매합니다. 워낙에 무주공산인 삼성의 2루수 슬롯에 통산 11시즌동안 주로 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