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영화리뷰] 알라딘 - 가장 완벽한 실사 리메이크(스포있음)

몽몽2345 2025. 3. 2. 20:54

 

알라딘(2019)

(Aladdin)

대표사진 삭제

출처: 네이버 영화

장르: 모험, 판타지, 가족, 뮤지컬

 

개봉: 2019.05.3

 

관객수: 1,280만명

 

간단 줄거리

머나먼 사막 속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의 사랑이야기. + 요술램프의 요정인 지니와의 우정이야기

 

https://youtu.be/jCM4XW6oOWc?si=0bzX3qLq37IpkLek

 

주요 배경 지식

 

 

천일야화

One Thousand and One Night

- 알라딘의 배경(스토리 플롯)

- 1000일 하고도 하룻밤 페르시아 재상의 딸 세헤라자드가 이야기를 들려주어 왕의 폭정을 멈춘다는 이야기

- 인도에서 시작되어 페르시아, 아랍, 이집트, 유럽을 건너간 이야기

- 신밧드, 알라딘 등 중동을 배경으로 한 모험담의 모음집으로 흔히들 아라비안 나이트라고 부름

 

알리바바 Alibaba

▶ 알리바바에서 영감을 받아 아바브와 나라의 알리 왕자(Prince Ali + Ababwa)라는 명칭을 딴 것으로 추측

 

알라딘 Aladdin

▶ '신앙의 고결함'을 뜻하는 아랍어(Ala ad-Din)의 영어식 표현

 

아랍 Arab

▶ 서아시아 아라비아 반도 및 그 일대(북아프리카)에 거주하거나 아랍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국가, 민족, 문화를 지칭

→ 세부적으로 아랍은 문화/언어를, 무슬림은 종교를, 중동은 지정학적 표현

 

술탄

Sultan

- 이슬람 시계에서 정치 지도자

- 아랍어로 힘을 의미하는 슐타나에서 유래하였다 함.

- 중세까지 왕에 가까운 권력을 누렸지만 점차 술탄을 지칭하는 군주들이 늘어나면서 이슬람에서 극소수의 강력한 지배자를 뜻하는 술탄의 의미는 퇴색


주요 대사

 

(I feel like i'm)trapped

갇힌 것 갇은 기분(알라딘의 거처에서 자스민과 대화 中)

- 대다수 디즈니 영화에서 표현되는 주인공들의 대표적인 감정

- (알라딘)매일매일 다른 세상을 꿈꾸지만 가난이 반복되고 벗어나지 못하는

- (자스민)공주임에도 불구하고 궁전밖의 세상으로 마음대로 벗어나지 못하는

▶ 강인함과 현명한 지혜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술탄에 오르지못하며 이웃나라 왕자에게 의존해야하는 현실

 

- 두 주인공이 서로의 감정을 공감하며 동화되기 시작

 

Diamond in the rough.

진흙속의 진주

- 드러나지 않은 외면(Prince Ali)속에 가려진 중요한 것(Truth, Friendship)

- 비천한 좀도둑 신세지만 내면의 가치가 높은 알라딘을 표현

 

People see what they're told to see.

사람들은 보라고 하는 것을 봐

- 좀도둑 알라딘이 첫번째 소원으로 알리 왕자가 되어 사람들이 혹시 자기를 알아볼까 걱정하는 물음에 대한 지니의 답변

- 겉모습에만 치중되어 내면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꼬집는 표현

 

Do you trust me?

- 마법양탄자를 탄 알리 왕자가 자스민 공주에게 세상구경을 청하는 말

- 알리 왕자에게서 옅은 알라딘의 모습을 확인한 자스민의 의문이 확신으로 변화

▶ 백성을 위한 현명한 지도자인 자스민이 술탄이 되어야 한다는 알리 왕자 → 그렇게 생각하냐의 자스민의 물음에 내 생각이 중요한가라요?라 반문 → 왕자로써의 권위가 아닌 공주 자신의 의지와 권한을 존중해 준 알리 왕자를 사랑하게 된 자스민

 

Tell her truth.

사실대로 말 해

- 공주와의 데이트 후 앞으로의 고민하는 알라딘에게 전하는 지니의 진심어린 조언

- 지니의 마법은 오직 허울(facade) 뿐, 진정한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진실의 힘이 필요하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답답한 알리 왕자

 

I wish to set you free.

널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

- 마지막 소원을 자신이 아닌, 진정한 친구인 지니의 자유를 위해 사용

- 비록 공주와의 결혼과 왕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여정에서 진정한 우정과 진실의 힘을 발견한 진짜 알라딘이 되는 모습

 


주요 OST(Original Sount Track)

출처: 멜론뮤직

 

1. Arabian Night

Will Smith

- ★★★★

- 무난한 오프닝, 어둡고도 화려한 아라비아의 배경이 조화롭게 잘 스며들며 실사화의 기대감을 한층 올려줌

 

2. One Jump Ahead

Mena Massoud

- ★★★★☆

- 메나 마수드의 시가지 파쿠르 액션과 더불어 화려한 액션씬을 가미한 긴장감있으면서도 신나고 경쾌한 트랙

- 특히 원작과 비교해도 상당히 유사한 화면구성은 보는 재미가 한층 더 가미

 

 

3. Speechless

Naomi Scott

- ★★★★★

- 리메이크되면서 새롭게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 오히려 원곡들을 위협할만한 좋은 트랙

- 나오미 스캇의 미친 가창력과 더불어 극의 최고조에서 울분을 토하는 하이라이트

 

4. Friend Like Me

Will Smith

- ★★★★★

- 이 노래가 이렇게 좋았다고?

- 원숭이 아부의 드럼부터 시작해 정신없이 움직이는 화려환 CG와 비트박스와 더불어 조화로운, 2019 알라딘을 대표하는, 지니를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리는 트랙

 

5. Prince Ali

Will Smith

- ★★★★★

- 뮤지컬의 진수! 이번엔 합창이다.

- 웅장한 드럼, 트럼펫 연주와 형형색색의 엑스트라들, 척척 맞는 군무, 여러가지 볼거리들, 마지막 합창이 어우러지며 등장은 알리 왕자인데 병풍으로 만들어버리는 지니의 미친 존재감

 

6. A Whole New World

Mena Massoud, Naomi Scott

- ★★★★★

- 알라딘을 대표해왔던 대표적인 트랙

- 이전까지의 곡들이 경쾌하고 웅장했다면 황홀함과 신비함, 사랑스러움을 만끽해주는 듀엣곡. 특히나 나오미 스캇의 가창력이 돋보이며 달빛을 배경으로 묘사되는 세상밖의 모습은 감미로움 그 자체

 

원래 뮤지컬에 쓰이는 곡들이 메인으로 여겨지는 2~3곡으로만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지만 알라딘의 경우 새롭게 추가된 Speechless를 포함해 무려 6곡이나 상당히 수준높은 트랙을 지닌다 생각됨

 

디즈니 계열의 OST에서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1위가 아닐까 생각


원작(1993)과의 차이

1. 아그라바로 돌아가는 자스민

자스민이 공주님이라는 사실은?

- (실사)알라딘에게 공주의 신분을 들키지 않고 공주님 단장을 위해 궁으로 돌아감(결국 자파에 의해 자스민이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됨)

- (원작)자스민과 알라딘은 결국 경비에게 붙잡히고 곤경에 처한 알라딘을 구하기 위해 공주의 신분을 밝힌 자스민

 

2. 자스민의 시녀와 지니

지니의 러브라인?

- (실사)지니와 자스민의 시녀는 러브라인을 형성하게 되며 이후 자유가 된 지니는 그녀와 배를 타고 세상을 향해 또다른 모험을 떠나는 설정

- (원작)자스민의 시녀는 묘사되지 않음

 

3. 노골적인 지니(feat. 마지막 소원)

자유를 갈망하는 지니?

- (실사)마지막 소원(램프로부터의 자유)보다도 진실을 거부하며 욕심이 가득한 알라딘으로부터 우정의 상실을 느끼게 되며 실망감에 빠짐

- (원작)알라딘에게 마지막 소원을 자신(지니)을 램프로부터 자유롭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지니는 두번째 소원 이후 노골적으로 부탁하면서 토라짐

 

4. 하킴

진정한 술탄의 충신

- (실사)하킴이라는, 어릴적부터 아그라바에 대한 충의를 가지고 성장해온 진정한 술탄의 경비대장. 술수로 술탄이 된 자파의 명령에도 굴복하지 않고 자스민의 외침에 깨닫음을 얻고 저항하는 충신의 모습(아마 Speechless Track을 위해 새롭게 설정된 캐릭터)

- (원작)딱히 비중있는 경비대장의 모습은 묘사되지 않음


Casting

 

알라딘

Mena Massoud

 

 

 

- ★★★★

- 다소 원작과의 괴리가 있는, 낯선 모습이었으나 시장에서의 파쿠르 액션과 더불어 점점 묘하게 빠져드는 캐릭터

- 약간 좀 더 능글맞았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만족할만한 캐스팅

 

지니

Will Smith

 

 

 

- ★★★★★ × 10000

- 그냥 지니 그자체, 아니 오히려 그 이상이랄까(지니가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리는)

- 원래 파란 피부였나싶을 정도로 캐릭터에 녹아들며 Friend Like Me, Prince Ali를 완성시키는 미친 매력

 

자스민

Naomi Scott

 

 

 

- ★★★★★

- 만화보다 더 예쁜 자스민 공주

- 자스민 트레이드 마크인 에메랄드 의상도 완벽히 소화하며 가창력은 물론 영화의 몰입을 한층 올려주는 완벽한 캐스팅

 

자파

Marwan Kenzari

 

 
.

 

- ★☆

- 자파 특유의 날카로움과 뱀같은 교묘함, 표독스러움이 아쉬운 캐스팅

- 볼때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가 떠오르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알라딘(2019) 간단 소감

 

실사 리메이크의 정석이자 교과서

 

라이언킹같이 아무리 실제와 같이 만들지라도 관객들은 영화에서 캐릭터의 실물이 아닌 약간은 원작의 감성이 느껴지는, 동화스러운 느낌을 원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러한 점에서 윌 스미스의 지니, 나오미 스콧의 자스민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음 - 조금 더 이아고가 바보같이 표현됬더라면 어땟을까라는 아쉬움이..

(이러한 관점에서 인어공주는 단순 아리엘이 인종을 떠나 어느정도 외모의 감수성이 느껴지는 선택을 했더라면 어땟을까 생각)

 

새롭게 추가된 OST인 Speechless는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고조시켰으며 그외에도 수준높은 CG와 즐겁고 풍성한 안무들은 단연 알라딘을 최고의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주지 않나 생각

 

미녀와 야수도 대단했지만, 알라딘에 비할 바는 못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