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영화리뷰] 라이온 킹(2019)

몽몽2345 2025. 3. 6. 10:38

라이온 킹(2019)

(The Lion King)

장르: 모험, 드라마, 가

개봉: 2019.07.17

관객수: 474만명

간단 줄거리

동물의 왕 무파사의 아들이자 왕의 후계자인 '심바'가 이인자로 밀려난 삼촌 '스카'의 음모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왕국으로부터 도망친 후 다시금 자신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


 

주요 대사 및 키워드

Circle of Life

생명의 순환

- 사실상 라이언 킹의 핵심가치

 

[무파사] 모든 건 미묘한 균형 속에 공존하고 있단다.

Everything you see exists together in a delicate balance.

왕이 되면, 그 균형을 이해하고 개미부터 영양까지 모든 생명을 존중해야 돼.

As king, you need to understand that balance and respect all the creatures from the crawling ant to the leaping antelope.

[심바] 하지만 우린 영양을 잡아먹잖아요?

But, Dad, don't we eat the antelope?

[무파사] 맞아. 우리가 죽으면 그 몸은 풀이 되고 영양은 그 풀을 먹지. 우린 모두 위대한 생명의 순환속에 연결되있어.

Yes, Simba. When we die, our bodies become the grass and the antelope eat the grass so we are all connected in the great circle of life.

라이언 킹(2019)

 

Responsibility

왕의 책임감

- 진정한 왕은 강함으로 빼앗는 것이 아닌 자연의 균형을 이해하고 지켜내는 것

- 아직 어리기만한 심바가 이해하지 못하는 왕의 역할

 

[무파사] 왕의 시대는 저 태양처럼 뜨고 지는 거란다.

but a king's time as ruler...rises and falls like the sun.

...

[심바] 이 모든 땅이 제 것이 된다구요?

All of this will belong to me?

[무파사] 누구의 것도 아냐, 네가 지켜내야 하는 것이지. 그건 엄청난 책임감이란다.

It belongs to no one, but will be yours to protect. A great responsibility.

...

[무파사] 누군가는 빼앗을 것을 찾아 해맬 때, 진정한 왕은 뭘 베풀까를 생각하지.

While others search for what they can take...a true king searches for what he can give.

라이언 킹(2019)

 

 

Fear

두려움

- 스카의 음모와 하이에나 무리로 인해 심바를 잃을 뻔했던 무파사의 두려움

 

[무파사] 난 용감해야 할 때만 용감해진단다.

I'm only brave when I have to be, when there's no other choice.

...

[심바] 왕도 무서울 때가 있나 보네요

I guess even kings get scared, huh?

[무파사] 네가 상상하는 이상이지.

More than you could ever know.

라이언 킹(2019)

Hakuna Matata

하쿠나 마타타

- 근심걱정은 잊고 살아가라는 티몬과 품바의 철학

- 아픈 과거와 마주하기 힘든 현실에서 회피하려는 심바에게 딱 들어맞는 주문

 

[티몬] 미래를 바꾸려면 과거는 잊어야 돼

To change the future, you gotta put your past behind you.

나쁜 일이 생기면 어쩔 수 없는 거야, 맞지?

Bad things happen and you can't do anything about it, right?

[심바] 맞아.

Right.

[티몬] 틀렸어! 세상이 너한테 등을 돌리면 너도 세상에 등을 돌리면 돼.

Wrong! When the world turns its back on you, you turn your back on the world.

[품바] 되는대로 살라는 얘기지.

And only embrace what's next.

...

하쿠나 마타타.

Hakuna Matata.

이제 근심 걱정은 잊고 살라는 말씀.

It means no worries for the rest of your days.

라이언 킹(2019)

 

Simba is Alive!

심바가 살아있다!

- 바람에 날려간 심바의 작은 털뭉치 ▶ 물충새 ▶ 기린 ▶ 쇠똥구리 ▶ 사막의 바람 ▶ 개미 로 이어지는 자연의 순환과 더불어 새롭게 깨닫는 심바의 생존

- 파괴된 프라이드 랜드를 지킬 심바에 대한 희망과 기대

 

Who are you?

문제는 네가 누구냐지.

- 과거를 잊고 살아가려는 심바에게 묻는 자신의 정체성

[라피키] 문제는 네가 누구냐지.

The question is Who are you?

[심바] 난 아무것도 아니에요.

I'm Nobody.

[라피키] 우리 모두는 의미가 있어.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Everybody is somebody. Even a nobody.

...

[라피키] 난 무파사의 아들을 이 품에 안았었어.

The question is Who are you?

[심바] 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셨어요.

He died a long time ago.

[라피키] 그는 살아있어. 너안에.

He's alive!

He lives in you.

라이언 킹(2019)

 

 

Remember

네가 누군지 기억해야 해.

- 진정한 왕의 후계자임을 기억해내고 책임감을 다하라는 무파사 혹은 심바의 다짐

[무파사] 심바, 생명의 순환 속에서 네 자릴 찾아야 한다.

Simba, you must take your place in the circle of life.

[심바] 못하겠어요.

I'm can't.

[무파사] 네가 누군지를 기억해야 해. 너만이 진정한 왕이다.

You must remember who you are. The one true king.

...

[심바] 제발, 날 다시 떠나지 마세요.

Please, don't leave me again.

[무파사] 난 널 떠난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거야.

I never left you. and never will.

[무파사] 네가 누군지를 기억하거라.

Remember who you are.

...

[라피키] 이제 다시 묻지. 넌 누군가?

And so I ask again, Who are you?

[심바] 난 심바에요. 무파사의 아들

I'm Simba. Son of Mufasa

라이언 킹(2019)


주요 OST(Original Sount Track)

출처: 멜론뮤직

1. Circle of Life

Lindiwe Mkhize, Lebo M

- ★★★★★

- 디즈니를 떠나 역대 모든 뮤지컬 영화에서도 이보다 웅장하고 강렬한 오프닝이 있을까? 시작하자마자 OST중에서도 끝판왕이 나와버리며 압도하는 무대

- 라피키의 외침과 동이 트는 프라이드 랜드(아마도 세렝게티), 킬리만자로 산 등 탄자니아의 아름답고 멋진 풍경과 함께 새로운 후계자의 탄생을 알리는 곡

2. I Just Can't Wait to Be King

JD McCrary, Shahadi Wright Joseph, John Oliver

- ★★★★☆

- 자주와 심바의 케미가 돋보이는 흥겹고도 경쾌한 트랙

- 워낙에 굵직굵직한 곡들이 많아 약간 가려진 느낌

3. Hakuna Matata

JD McCrary, Billy Eichner, Seth Rogen, Donald Glover

- ★★★★☆

- 티몬과 품바가 불러주는 마법의 주문

- 지쳐쓰러지는 심바를 위로하고 운명을 전환시키는 익살스럽고도 즐거운 트랙

4.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Billy Eichner, Seth Rogen, Donald Glover, Beyonce

- ★★★★★

- 그냥 미쳤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 노래

- 영화 속 영상 대비 비욘세의 목소리가 너무 감미로워서 조화롭지는 않지만 트랙 자체만으로는 그냥 모든 OST를 압도하는 감미로운 곡

- 노래 자체의 구성이 너무 훌륭해 비욘세가 부르는 2019 라이온 킹보다 1994년 원작이 개인적으로는 더 감동적인 느낌

5. Spirit

Beyonce

- ★★☆

- 실사화를 하며 새롭게 추가된 트랙(1)

- 프라이드 랜드로 향하는 심바의 정신을 표현하는 OST

- 있었나 싶을 정도로 크게 두각되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원작의 테마곡이 훨씬 영화에 어울리는 느낌

6. Never Too Late

Elton John

- ★★★★☆

- 실사화를 하며 새롭게 추가된 트랙(2)

- 엔딩 후 나오는 노래로 엄청나게 흥겨우며 작중에 새롭게 추가편성하여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

- 그러면서도 웅장한 라이온킹의 엔딩 후 여운을 즐거움으로 달래줄 수 있는 트랙

7. Simba Is Alive!

Hans Zimmer

- ★★★★★

- 주요 OST들은 엘튼 존(Elton John)이 다 했다면 테마곡은 역시 한스 짐머(Hans Zimmer)

- 사라진 심바가 아직 살아있다는 내용을 감정의 고조와 함께 잘 표현하는 곡

8. Remember

Hans Zimmer

- ★★★★★

-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해내야하는 심바의 내적갈등과 마침내 극복해내고 성공하는 극적인 전개과정을 안타까우면서 감미롭고 웅장하게 표현하는 곡

알라딘이 뮤지컬 영화로 최고조라 칭했지만 다시 보는 라이온 킹은 말그대로 왕

영화음악의 최고 거장인 한스 짐머와 엘튼 존의 수록곡으로 왜 라이온 킹이 역사상 가장 흥행한 뮤지컬로 성공했는지 쉽게 이해가 됨


Casting

심바

Donald Glover

 

- ★★★☆

- 철없는 심바의 목소리와 모습을 잘 표현

- 다만 무파사가 절벽에서 떨어질때와 다소 몇몇 장면에서 이질감이 많이 느껴짐

날라

Beyonce

- ★★★

- 노래를 너무 잘한다... 근데 그 감미로움이 날라의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

무파사

James Earl Jones

- ★★★

- 목소리도 좋고 용감하지만 무파사 특유의 쾌남느낌이 안느껴져 아쉬움

스카

Chiwetel Ejiofor

- ★★★★☆

- 비주얼적으로 정말 잘 표현되었다 생각

- 비열한 모습과 잔인함이 정말 잘 어울

자주

John Oliver

- ★★★★★

- 자주가 어떻게 표현될까 궁금했는데 특유의 바보스러움이 너무나 찰떡처럼 표현

- 알라딘의 이아고도 자주정도로만 됬어도 좋았지 않았나 생각

라피키

John Kani

- ★★★★☆

- 딱히 흠잡을데 없는 라피키의 실사

티몬

Billy Eichner

- ★★★★★

- 라이온킹 실사화에서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

- 특유의 능구렁이 같은 모습을 살리면서 원작 대비하여 전혀 이질감없는 가장 만족스러운 느낌

품바

Seth Aaron Rogen

- ★★★★★

- 품바 또한 원작인가 싶을정도로 야생멧돼지를 익살스럽고 재밌게 표현


라이온 킹(2019) 간단 소감

조금 다르게 리메이크 했으면 어땠을까?

전체적인 스토리 플롯과 대사들은 원작과 거의 99% 동일해보이며 작중 새롭게 추가된 디테일이나 스토리 요소가 없이 단순 비주얼 적으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가장 매력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던 것은 캐릭터가 아닌 아프리카의 멋진 풍경과 웅장한 배경, 동물들의 모습들 이었습니다.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산, 세렝게티 평원의 동물들과 프라이드 락의 실사 표현, 티몬/품바의 계곡 등 너무나 멋스럽고 웅장한 배경들이 미친 OST 들과 조화를 이루지만 지나치게 실사화된 캐릭터들이 소화하는 OST와 대사는 오히려 이질감이 느껴지고 반감되는 효과로 작용했습니다.

어쩌면 자주, 티몬, 품바가 보여준 실사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매력이 잘 유지되는 점은 오히려 심바와 날라, 무파사 등 주요 캐릭터에 대한 연구가 좀 더 심층적이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구체적으로 무파사가 절벽에서 떨어질때의 심바의 NO~~ 라는 대사보다는 사자의 외침으로 표현했으면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들면서 딱히 원작보다 감동적이지는 않다는 느낌입니다.

어쩌면 완전한 실사화보다는 겨울왕국이나 주토피아처럼 3D 에니메이션 계열로 만들었으면 멋진 배경과 더불어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가져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개인평점: ★★★★ (5점 만점,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