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이창진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선수의 기록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구분
|
나이
|
포지션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WAR
|
2019
|
28
|
CF
|
0.270
|
0.363
|
0.383
|
0.746
|
106.9
|
2.2
|
2020
|
29
|
CF
|
0.330
|
0.404
|
0.443
|
0.847
|
123.9
|
0.3
|
2021
|
30
|
CF
|
0.209
|
0.308
|
0.285
|
0.593
|
62.6
|
0.7
|
2022
|
31
|
LF
|
0.301
|
0.374
|
0.402
|
0.776
|
125.5
|
2.5
|
2023
|
32
|
LF
|
0.270
|
0.362
|
0.389
|
0.751
|
122.2
|
1.9
|
2024
|
33
|
RF
|
0.263
|
0.430
|
0.316
|
0.746
|
111.2
|
0.6
|
통산
|
9시즌
|
LF
|
0.267
|
0.360
|
0.366
|
0.726
|
104.3
|
8.2
|
통산 OPS 및 WRC, 코너 외야임을 감안하면 유틸리티성으로 6~7 타선에 어울립니다.
20년을 제외하면 매년 100경기 이상을 출장하는 내구성 또한 준수하다 여겨지구요.
그런데 가만보니 외야수라는 것만 제외하면 우리팀의 류지혁 선수와 매우 흡사한 기록을 가집니다.
구분
|
나이
|
포지션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WAR
|
2024
|
30
|
2B
|
0.293
|
0.368
|
0.347
|
0.715
|
100.7
|
0.8
|
통산
|
11시즌
|
SS
|
0.272
|
0.354
|
0.334
|
0.688
|
93.3
|
14.7
|
KIA 타이거즈 커뮤니티에서 이창진 선수의 쓰임새를 놓고 팀의 상태를 진단하는데 어떤 내용이냐면

팀의 주전라인업의 부상 및 부진에 따라 어느정도 솔리드함을 보이는 이창진 선수가 타순을 이동하며 팀이 현재 처한 상황을 익살스럽게 표현했는데요, 요지는 상위타선으로 갈수록 팀의 전력이 크게 문제가 생겨 어쩔수 없이 땜빵하다는 내용이겠네요.
그렇다면 류지혁 선수는 어떨까요
올 시즌 출장비율을 보면 대부분 5~7번에서, 아주 적게는 1, 2, 8, 9타순에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구분
|
타석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번
|
4
|
0.250
|
0.250
|
0.500
|
0.750
|
2번
|
5
|
0.000
|
0.000
|
0.000
|
0.000
|
5번
|
69
|
0.286
|
0.324
|
0.365
|
0.689
|
6번
|
39
|
0.355
|
0.487
|
0.419
|
0.906
|
7번
|
47
|
0.317
|
0.383
|
0.317
|
0.700
|
8번
|
6
|
0.250
|
0.500
|
0.250
|
0.750
|
9번
|
2
|
0.000
|
0.000
|
0.000
|
0.000
|
이를 이창진 선수짤처럼 표현해보자면
7번: 팀이 적당히 순조롭게 굴러가고 있음
- 주전급들의 활약으로 알맞은 순번에서 쏠쏠한 활약중
2번: 주전 중 누군가가 뒤져있음
- 주전 2번 이재현, 김헌곤의 부상
6번: 류지혁이 타격감이 좋음
- 좋은 타격감(OPS: 0.906)으로 상위타선에서 활약중
5번: 팀이 크게 잘못됨
- 5번 장타자 김영웅, 강민호의 부상으로 클린업에 배치
1번: 팀내 주전들이 전원 사망하고 남은게 류지혁 뿐임
- 김지찬, 이성규의 부상으로 어쩔수 없이 리드오프 출전
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는데요, 결국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창진 버전과 다르게 류지혁 선수가 8, 9번을 맡거나, 오히려 누군가의 부상 혹은 부재 시 기용되는 백업이 된다면 그때야말로 삼성이 진정한 강팀의 타선을 구축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앞서 말한 류지혁의 타순별 팀상태에 이것을 추가하고 싶네요
8~9번(혹은 타석대기): 삼성라이온즈 BEST LINE-UP 가동중
물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준수한 내야진의 선수수급은 반드시 실행되야 하는것이 전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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