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책리뷰] 백년목 - 정선근

몽몽2345 2025. 3. 14. 00:21

백년목

(100년 가는 목 만드는 단 하나의 방법)

장르: 건강, 질병

출판: 2017년 11월

저자: 정선근

간단 줄거리

목 디스크 손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치료, 예방하는 습관


 

목 디스크란?

용어 정리

출처: 백년목 - 정선근

- 목 디스크

두 개의 목뼈 사이에 끼어 있는 물렁뼈

목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고 목 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

보통 이 디스크가 손상이 되거나 탈출하는 현상을 목디스크라 부르기도 한다.

- 섬유륜

목 디스크를 앙금이 들어있는 찹쌀떡이라 비유하면 떡에 해당하는 부분

목 디스크의 껍질로써 높은 압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서서히 찢어짐

→ 목 디스크 손상

- 수핵

목 디스크를 앙금이 들어있는 찹쌀떡이라 비유하면 앙금에 해당하는 부분

목 디스크의 젤리같은 내용물로써 섬유륜이 찢어지면 디스크 밖으로 흘러나감

→ 목 디스크 탈출증

- 연관통

목 디스크 손상 시 디스크와 상관이 없어보이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통증

- 방사통

디스크 탈출로 인해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탈출해 팔과 연결된 신경뿌리에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통증

- 경추 전만

사람이 앉거나 서 있을 때 목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곡선

디스크에 걸리는 충격과 부하를 최소로 낮춰주는 중요한 곡선이므로 이 곡선이 없어지면 '일자목'이 되며 이는 곧 디스크 손상의 원인이자 결과로 발생

▶ 용어의 유래나 단순 곡선이라는 것에서 전만이라는 것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으나 요추/경추의 전만이야말로 허리와 목에 대한 부하를 줄여주고(약 90%) 기능을 지켜주는 핵심적인 역할 ☞ 전만을 유지하는 것이 허리/목 건강의 핵심

출처: 백년목 - 정선근

- 목의 역할

: 허리는 우리 몸의 상체 무게를 전부 떠받쳐야 하지만, 목은 머리만 받치는 역할

그러므로 허리는 무게를 견디고, 목은 여러 방향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역할

▶ 1시간에 600번 정도 움직임

목 건강을 해치는 주요 습관

목 디스크를 손상시키는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은근한 힘

- 목 디스크를 손상시키는 세가지 힘

1) 한번의 강한 힘

2) 반복되는 약한 힘

3)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은근한 힘

▶ 목 디스크 탈출증을 유발하는 85%를 차지하는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은근한 힘

- 목 디스크에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은근한 힘을 유발하는 잘못된 습관들

1) 스마트폰을 내려다 보는 행위 → 일자목을 유발

2) 데스크탑을 내려다 보는 행위 → 거북목을 유발

3) 스트레스와 우울함

4) 소파(높은 턱)에서 누워 자기

5) 딱딱한 베게 사용

6) 운전석 의자(돌출된 헤드레스트)

7) 스포츠(반복적인 힘 작용)

▶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는 데스크탑보다 고개를 더 큰 각도로 숙인다는 점에서 해롭지만, 데스크탑은 스마트폰보다 더 오래 집중력있게 숙인다는 점에서 해롭다.

방사통(Radiating Pain)에 대하여

뻗쳐나가는 통증

- 방사통이란?

신경뿌리가 자극을 받았을 때 신경뿌리로부터 말초신경쪽으로 '뻗쳐나가는' 통증

일반 통증과는 차원이 다른 통증으로 주로 강도가 세고 넓은 범위에서의 아픔

단순하게 디스크의 탈출로 인해 신경뿌리가 눌려 방사통이 생기는 것이 아닌 디스크가 찢어지면서 수핵이 탈출하여 신경 뿌리의 예민한 부분인 배측신경절에 묻어 염증이 생기면 방사통이 생김

출처: 백년목 - 정선근

- 방사통은 나쁜 것?

방사통은 어쩌면 조물주의 실수가 아닌 진화의 축복

척추동물들의 척추와 척수를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감시체계이자 방어기전

배측신경절이 디스크가 탈출되었다는 것을 "통증"이라는 신호로 전달해 더 심각한 척추의 망가짐을 방지하는 최초 경계신호인 셈

디스크성 통증(Cervical Discogenic Pain)에 대하여

디스크 자체에서 유래되는 통증

- 디스크성 통증이란?

배측신경절에서 전달되는 방사통과는 달리 디스크 자체에서 유발되는 통증

주로 후방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생기는 통증

주로 찢어진 디스크 부위에서만 통증이 생기지만 이와 상관없는 어깨나 턱관절, 두통을 유발하는 연관통(Reffered Pain)을 유발하기도 함

- 연관통이란?

다치거나 병이 난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느끼는 통증

우리 몸의 감각이 척수를 통해 뇌로 올라갈 때 여러 부위에서 온 감각신호를 모아 하나의 통로로 전달하기 때문에 발생

외부환경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마주해야하는 피부와는 달리 몸의 내부 구조는 신경전달을 정밀하게 하기보다 감각을 한데로 모아 전달하는 효율적인 구조

목 디스크의 치료

디스크는 수술만이 답일까?

- 찢어진 디스크의 재활용

손상되었던 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아문다는 사실은 실험으로 증명됨

▶ 다만, 아물어서 회복되는데는 피부상처에 비해 약 10배 이상의 오랜 시간이 소요

다만 일상 생활에서 디스크 손상을 야기할 만한 비위생적인 행동과 자세를 고치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자연적으로 낫지 않음

결국 디스크에서 해방하기 위한 절대적인 방버은 올바른 척추위생을 준수하는 것

-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는?

디스크 손상으로 인해 기능적으로 중요한 근육에 기능적으로 중대한 마비가 진행될 때, 즉 디스크 탈출의 정도가 심해 신경뿌리가 심하게 압박되어 팔 힘이 점점 약해질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함

- 목 디스크 손상의 비수술적 치료

기본적으로 디스크의 손상은 많은 통증을 유발하지만 그 통증을 유발하는 수핵의 양은 정해져 있으므로 시간이 갈수록 통증의 양은 줄어들기 마련

▶그렇다고 통증이 가라앉는다를 디스크가 치료되고 있다라 해석하면 안됨

비수술적 치료의 방법에는 약물, 물리치료, 시술 등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임시방편에 불과

결국 목 디스크 손상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비뚤어진 경추를 올바른 자세로 유지하며 뒤로 빠진 수핵을 다시 앞으로 밀고 후방 섬유륜을 두껍게 보강할 수 있는 "신전운동"이 최고의 방법

출처: 백년목 - 정선근

 

목 디스크를 지키는 바람직한 습관들

백년 목 만들기

- 앞서말한 요인들을 고려하여 목 건강을 위해서는 첫째로 경추전만을 유지하는 것과 두번째로는 목을 자주 움직이는 것이 핵심

1) 앉을 때 요추 전만을 최대한 유지하는 굴곡있는 의자를 사용

▶ 경추는 곧 요추와 연결되어 상호작용. 요추에 잘못된 자세는 곧 경추로 이어지므로 앉은 자세에서부터 올바른 요추의 전만 형성으로 경추에도 적용

2) 컴퓨터 화면은 무조건 높게

3)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가능하면 높게

4) 잠자는 동안에도 경추 전만을 유지

5) 가급적 자주, 틈틈이 신전 운동을 하기

6) 올바른 운전자세로 경추/요추 전만을 유지

7) 장거리 여행 시 가능하면 목을 젖히고 자라

8) 올바른 티비 시청 습관

▶ 결국 여러 습관들의 나열이지만 핵심적인 가치는 경추 전만을 유지하고 고개를 오랫동안 구부리는 은근하면서도 지속적인 힘을 가하지 않는 것!


백년목 리뷰

실제로 2018년 5-6번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해 극심한 방사통을 겪으며 몇달간 잠도 제대로 못자며 힘든 나날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이 아닌 백년목 책을 토대로 자연치료를 통해 나은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나 오랫동안 사용하는 컴퓨터 게임과 더불어 스마트폰 사용, 잘못된 자세, 구부려 자는 생활 습관 등을 아무런 경고 없이 행해왔던 터라 결과적으로 디스크 손상이 오지 않았나 생각(결국 책에서 제시하는 나쁜 생활습관들 중 여러 요소를 무의식적으로 행하여 온 결과)합니다.

단순히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일상생활 중 스마트폰의 사용을 줄이고, 모니터 높이를 올리며 최대한 요추와 경추가 전만이 되도록 의식적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전만을 위해 해법으로 제시한 맥킨지 신전자세를 틈날때 마다 행하여 매우 효과를 많이 보았고 고질병이던 거북목도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결국 질병의 진단도 중요하지만 이를 정확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디스크가 몸에 작용하는 기본적인 원리와 통증의 원인, 또 생활습관에서의 잘못된 점을 잘 파악하여 나에게 가장 합리적인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겨집니다.

특히나 디스크에 있어 여러가지 시술과 수술법이 있지만서도 전만을 유지하지 않고 망가뜨리는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이러한 수술은 당장의 통증만 가리는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개인평점: ★★★★★ (5점 만점,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