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내내 줄곧 삼성 타격의 문제는 내야후보인 전안김 라인(전병우, 안주형, 김동진)이라 주장했는데 맥키넌 대신 데이비슨을 영입했다면 OPS가 0.757에서 0.770으로 약 0.013의 상승효과와 더불어 전체 8위에서 2위가 됩니다.

당연히 모든 구단은 시즌 구상을 위해 외국인 용병을 물색하고 영입합니다. 그리고 스카우트의 능력이나 선수의 상태에 따라 성공적이기도, 실패하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는 좋은 용병을 뽑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와 별개로 국내선수들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용병타자가 아닌 우리의 약점인 전안김 라인에 그대로 적용을 시켜보았습니다.
먼저 전안김 라인의 성적을 살펴보면
비고
|
타수
|
볼넷
|
사구
|
희플
|
안타
|
루타
|
OPS
|
삼성 전체
|
3464
|
370
|
66
|
37
|
913
|
1434
|
0.757
|
전병우
|
57
|
9
|
1
|
1
|
11
|
14
|
0.554
|
안주형
|
84
|
7
|
1
|
0
|
17
|
19
|
0.498
|
김동진
|
32
|
3
|
0
|
0
|
4
|
7
|
0.419
|
전안김 합
|
173
|
19
|
2
|
1
|
32
|
40
|
0.503
|
전안김 제외
|
3291
|
351
|
64
|
36
|
881
|
1394
|
0.770
|
삼성 전체 타선에서 일찍이 전안김 라인의 성적을 제외하기만 해도 맥키넌을 데이비슨으로 대체한 OPS 0.770(2위)의 성적이 나옵니다.
그리고 각 구단의 백업들을 전안김 대신 적용하여 보면
구단
|
이름
|
타석
|
현 성적
|
대체
|
순위
|
KIA
|
홍종표
|
84
|
0.791
|
0.770
|
2위
|
KT
|
신본기
|
89
|
0.836
|
0.772
|
2위
|
LG
|
구본혁
|
237
|
0.670
|
0.763
|
5위
|
NC
|
김한별
|
28
|
0.830
|
0.770
|
2위
|
두산
|
전민재
|
169
|
0.650
|
0.764
|
5위
|
SSG
|
정준재
|
95
|
0.742
|
0.769
|
2위
|
롯데
|
이학주
|
95
|
0.710
|
0.768
|
4위
|
한화
|
문현빈
|
176
|
0.704
|
0.767
|
5위
|
주요 백업 중 가장 성적이 낮은 두산의 전민재 선수만 적용하더라도 OPS가 무려 0.757에서 0.764(0.07, 3계단 상승)으로 성적이 뛰며 신본기 선수로 대체 시 데이비슨 영입을 뛰어넘는 팀 타격지표가 나옵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용병을 뽑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팀의 약점을 정확히 짚어 제거하고 메우는 것 또한 용병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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