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삼성라이온즈)

삼성 투수에 관한 오해(feat. 삼점라이온즈의 귀환)

몽몽2345 2024. 6. 28. 23:56

 

22시즌 올스타브레이커가 이주정도 앞둔 이 시점 초반의 기대와는 달리 2위라는 기적적인 순위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권에 매달려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팬들도 예상치 못한 선전으로 순위권 싸움이 가속화될수록 오히려 주전선발인 백정현 선수의 이탈로 인해 선발로테이션을 돌던 이호성, 이승민 선수가 많은 질타를 받기도 하며 LG, NC와의 6연속 접전으로 불펜이 경기를 터트리는 상황이 발생하자 믿을만한 투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삼성의 상승세에는 어떠한 요소가 작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보완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삼성라이온즈의 투수진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1. 득/실점

- 초등학교 1학년 산수시간에 수의 크기를 배웁니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수준에서 득/실점의 크기 비교를 통해 현재 삼성의 문제를 알 수 있습니다.

올 시즌 타자가 낸 총득점은 391점이고 투수가 허용한 실점은 376점입니다. 단순 득실점의 비교만으로도 어느파트가 문제인지 쉽게 알수있습니다. 세자리의 수가 아니라 더 쉽게 표현하자면 득점 9위 < 실점 1위라는 한자리 수의 숫자 비교만으로도 현재 삼성이 2위를 하는 이유를 쉽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2. 팀타율/자책점

득/실점과 마찬가지로 타자의 타율지표는 꼴찌, 투수의 자책점은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 3점이하 경기(Feat. 삼점라이온즈의 귀환)

비고
구단
총 경기
3점이하
경기
승리
승률
1
삼성
79
33
7
21.2%
2
한화
78
29
5
17.2%
3
두산
82
29
4
13.8%
4
롯데
77
28
3
10.7%
5
KT
78
28
3
10.7%
6
키움
76
28
0
0.0%
7
SSG
78
27
2
7.4%
8
NC
78
26
4
15.4%
9
LG
81
23
5
21.7%
10
KIA
79
17
5
29.4%

올 시즌 구단별 3점이하 경기수 및 승률입니다. 3점 이하 경기를 총 33회라는 압도적으로 많이 기록했지만, 그런 악조건속에도 7번이라는 경이로운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봤을때 삼성 투수들은 잘하고 있다, 밥값을 하고있다가 아닌 리그 최상급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겁니다.

 

항간에는 던질 투수가 없다, 미래가 없다고 하지만, 리그 최하위의 삼성 타자들을 상대하지 않고도 이런 기록을 해내는 삼성의 투수들은 오히려 KIA의 투수보다 어쩌면 더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