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시대를 초월한 최고의 용병술)

저자: 손무(B.C 5세기 추정)
중국 춘추전국 시대(B.C 8~3세기) 제나라의 전략가 손무가 쓴 병법서
제 2편 작전(作戰)
지을 작, 싸울 전
빠르게 승리하라
2. 전쟁의 기본은 속전속결
전쟁을 함에 있어 신속한 승리처럼 귀중한 것은 없다.
전쟁이 장기간 지속되면 군대가 둔해지고 날카로움이 꺽이며,
성을 공격할 때는 전투력이 떨어지며,
나라 재정이 부족하게 된다.
군대가 둔해지고, 예기가 꺾이고, 전투력이 약화되고,
국가 재정이 고갈되면
주변의 다른 나라들이 그 피폐함을 틈타 침략하려 들 것이요.
그리 되면 아무리 지모가 뛰어난 자라도 수습할 수 없게 된다.
미흡하더라도 빨리 끝내야 한다는 말은 들어보았지만,
솜씨를 믿고 오래 끌어 좋게 끝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또한 전쟁을 장기간 지속한 나라가
이익을 본 예는 아직 있질 않다.
그러므로 전쟁의 해로움을 알지 못하는 자는
전쟁의 이로움도 알지 못한다.
其用戰也貴勝
기용전야귀승
久則鈍兵挫銳, 攻城則力屈, 久暴師則國用不足
구즉둔병좌예, 공성즉력굴, 구폭사즉국용부족
夫鈍兵挫銳, 屈力殫貨, 則諸候乘其弊而起
부둔병좌예, 굴력탄화, 즉제후승기폐이기.
雖有智者, 不能善其後矣
수유지자, 불능선기후의.
故兵聞拙速, 未睹巧之久也.
고병문졸속, 미도교지구야.
夫兵久而國利者, 未之有也.
부병구이국리자, 미지유야.
故不盡知用兵之害者, 則不能盡知用兵之利也.
고부진지용병지해자, 즉불능진지용병지리야.
서두에서 말하듯 가장 중요한 구절인 "전쟁에서 신속한 승리처럼 귀중한 것은 없다"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전쟁을 오랫동안 지속하면 백성들의 삶이 고단해지고 나라의 재정이 부족하게 되어 쇠퇴의 길에 접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
전쟁 자체의 의미가 아닌 전쟁을 함에 있어서 어떠한 이로움과 해로움을 비교 검토해 보는 것으로 말미암아 손자는 지극히 합리적인 사람
전쟁의 이로움을 알지 못하는 자가 어찌 흥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