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야수 연령분포 및 세대교체 현황[PART.1 타자편]에 이은 2편 투수파트입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투수부분 24세 이하 WAR(스태티즈 기준)에서 원태인과 이승현 선수가 매우 높은 기록을 마크하며 삼성의 선발파트의 미래는 매우 밝게 느껴집니다.

먼저 통산기록으로 따져보았을때 역대급이라 할 수 있는 타자들(가칭 GROUP 1: 선동렬, 양현종, 김광현, 송진우, 이강철 - 스태티즈 WAR TOP 5)의 WAR 기록입니다. 먼저 24세를 기준으로 전성기에 돌입하며 31세까지 절정(투수의 특성상 퐁당퐁당을)을, 또 클래스로 인해 성적을 유지하다 36세를 이후로 꺾이게 됩니다.

너무나 역대급투수의 기록이라 그 클래스로 인해 지표들이 왜곡될 여지가 있어 국내에서 꾸준히 활약을 했던 또다른 투수들의 표본 또한 살펴보았습니다.(GROUP 2: 윤성환, 정민태, 장원삼)

더불어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상대적으로 늦게 꽃을 피운 선수또한 있는데 참고해보겠습니다.(GROUP 3: 우규민, 차우찬, 박명환)

에이징의 그래프로 판단컨대 타자와는 달리 확실히 투수파트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36세 이후에서 성적이 전성기의 실력에 비해 급락한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빠른 공과 많은 투구를 해야하는 투수의 특성상 그 어깨의 소모성은 타고나지 않은 이상 빨리 당겨쓰던, 늦게 당겨쓰느냐의 차이로 보여집니다. 결국 투수파트에서 단순 공의 빠르기만 보다는 아마시절 혹사여부와 타고난 내구성 등을 판단하는 이유 또한 이러한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 이겠지요.
그렇다면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올시즌 각 팀별 투수파트의 WAR 현황입니다.

1. 24세 이하 구간
- 삼성의 WAR 7.25(50.3%)은 원태인(4.59) 이승현(좌, 2.15), 황동재(1.09)의 활약이 도드라집니다. 특히 불펜자원이 아닌 선발자원이 주로낸 기록으로 미루어보아 미래 투수파트에서 가장 유망하리라 여겨집니다. 이 선수들 외에도 주요 상위지명의 이호성, 육선엽과 더불어 내년부터 가세하는 배찬승은 아직 전성기가 도래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성적을 내고 있는 삼성의 투수파트에서 더더욱 큰 힘으로 다가오리라 여겨집니다.
- 기아 또한 7.19(50.1%)로 매우 좋은 기록으로 정해영(2.05), 윤영철(1.73), 황동하(1.68), 곽도규(1.01)의 기록입니다. 선발과 더불어 좌완불펜, 마무리까지 가세한 성적으로 밸런스가 매우 좋아보이며 이외 최지민, 김기훈, 이의리 선수의 잠재력이 폭발된다면 삼성과 더불어 가장 좋은 미래가 그려지리라 생각됩니다.
- 의외인 팀인 SSG 또한 어린 선수들의 비중이 높았는데 주요 선수로는 오원석(2.89), 조병현(1.75), 송영진(1.38) 입니다. 더불어 이로운, 신헌민(22 2차 1라), 백승건(19 1차) 선수의 포텐을 터트리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 불펜왕국인 두산은 리그 최강 마무리 김택연(2.81)을 포함하여 이병헌(1.71), 최준호(1.29), 최지강(1.03)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더불어 김유성, 이교훈, 김동주 선수 또한 포텐의 여지가 있어보여 매우 좋은 전망입니다.
- 롯데는 김진욱(1.72)가 드디어 터졌지만 이민석, 정현수, 전미르 선수의 활약이 약간 저조해보입니다.
- 한화는 어느팀보다 투수에서 가장 상위라운드 자원을 많이 확보하였지만 문동주(1.96), 황준서(1.32), 김서현(0.48)의 성장세가 아직까지 완전하게 터지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조동욱, 김기중, 남지민이라는 좋은 유망주와 함께 만약에 터지기만 한다면 그 어느팀보다 강한 투수진을 확보하리라 생각됩니다.
- KT는 박영현(2.53), 키움은 주승우(0.81), 김인범(0.68), NC는 김영규(1.47)로 주로 불펜진들의 활약이 있습니다.
- LG는 이 파트에서 가장 저조한데 모두 0점대에 유망자원 또한 타팀에 비해 레벨이 떨어져 보입니다. 주요 유망자원으로는 이종준, 이상영, 우강훈, 김윤식, 박명근(23 3라), 강효종(21 1차) 등이 있습니다.
2. 25세~29세 구간
- 압도적으로 LG의 강세입니다. 6.06로 전체 WAR 중 57.8%를 이 구간의 선수들이 담당하며 최전성기에서 활약중입니다. 주요 선수로는 손주영(3.19), 최원태(2.68), 유영찬(0.38)이 있으며 함덕주, 정우영, 백승현, 이지강의 부진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타자파트와 더불어 전성기구간에 있는 투수자원으로 미래보다는 현재(2~3년내)의 전력이 매우 강세로 여겨집니다.
- 다음으로 NC는 5.18(72.1%)로 신민혁(2.82), 김재열(2.12), 김시훈(1.68)이 주요 자원이고
- 키움 역시 2.91(60.6%)으로 하영민(2.99)의 개인의 기록이지만 저조한 WAR 탓에 대부분 포션을 담당하네요.
- 이밖에 KT의 엄상백(3.44), 김민(2.0), 두산의 곽빈(4.21), KIA의 전상현(1.66), 장현식(1.40), 삼성의 최지광(1.51), 롯데의 박세웅(3.85)의 활약이 돋보이며 삼성의 경우 최채흥의 부진이 매우 아쉽게 느껴집니다.
3. 30세~34세 구간
- 롯데는 그렇게 욕을 먹는 김원중(2.27), 한현희(1.46)가 좋은 활약을
- 한화는 주현상(3.16) 한승혁(1.0), 박상원(0.89), 이민우(0.64)로 생각보다 해당 구간에서 포션이 많습니다.
- 노쇠화로 가장 불안한 삼성의 경우 김재윤(0.99), 김태훈(0.96), 이상민(0.94)으로 기록중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불펜자원으로 에이징에 따른 부진의 간극을 메우기는 가장 용이하다 생각됩니다.
- 이밖에 주요선수로는 LG의 임찬규(3.51)와 KT의 고영표(1.24), 김민수(0.56)이 있습니다.
4. 35세 이상 구간
- 35세 이상 파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의외로 삼성이 아닌 KIA와 한화, SSG입니다.
- KIA의 양현종(5.19)와 한화의 류현진(4.26), SSG의 김광현(2.80), 노경은(2.47), 문승원(1.11)이 엄청난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으며
- 삼성 또한 대부분의 필승조인 임창민(1.55), 오승환(0.23)가 있지만 이미 어느정도 에이징을 겪은 성적으로 앞서 말한 팀보다 전력대비 비중이 엄청나게 차지하지 않습니다.
결론
결국 선발파트에서 어리고 유망한(상위라운드) 선수들로 분포된 삼성의 미래는 그 어느팀보다 가장 희망적이며 다만 이미 노쇠화된 불펜진인 오승환, 임창민, 김재윤 선수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하지만 합세하는 유망자원풀이 매우 많으므로 강민호 대체보다 용이하다 여겨집니다.)
이외 시대를 대표한 류양김의 에이징으로 인해 그 퍼포먼스가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KIA, 한화, SSG의 관건이고 현재를 달리는 LG와 키움의 행보가 가장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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