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개막후 4월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 생각보다 예상을 벗어나는 타격성적을 가진 선수들이 있습니다.
대표 타격스탯인 타율로만 따지자면, 특히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는데 바로 손아섭(NC), 전민재(롯데), 박동원(LG), 김민혁(KT), 류지혁(삼성), 문현빈(한화) 등이 있습니다.

원래 높은 타격을 보여주던 선수들 외에도 시즌 초라 유난히 타격 스탯이 올라간 선수들이 있는데, 작년의 사례를 참고하여 이 선수들의 타격이 시즌 마무리에는 어떠할지를 예상해보겠습니다.
우선 24시즌의 4월 30일까지의 타격 기록입니다.

이주형 선수가 5할에 가까운 타율로 압도적 1등을, 또 삼성의 전병우 선수 또한 4할을 기록하는 뜻밖의 성적입니다.
그 외에도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이학주(롯데)와 김범석(LG)의 기록입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의 BABIP 지표와 시즌 최종성적(타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선수
|
소속
|
타석
|
타율(A)
|
BABIP(B)
|
B-A
|
최종성적
|
1
|
이주형
|
키움
|
31
|
0.483
|
0.539
|
0.056
|
0.266
|
2
|
전병우
|
삼성
|
12
|
0.400
|
0.667
|
0.267
|
0.225
|
3
|
한준수
|
KIA
|
60
|
0.385
|
0.444
|
0.059
|
0.307
|
4
|
에레디아
|
SSG
|
120
|
0.384
|
0.424
|
0.040
|
0.360
|
5
|
황성빈
|
롯데
|
41
|
0.378
|
0.407
|
0.029
|
0.320
|
6
|
맥키넌
|
삼성
|
121
|
0.369
|
0.398
|
0.029
|
0.294
|
7
|
이학주
|
롯데
|
48
|
0.366
|
0.682
|
0.316
|
0.263
|
8
|
이용규
|
키움
|
68
|
0.364
|
0.444
|
0.080
|
0.306
|
9
|
김범석
|
LG
|
41
|
0.361
|
0.458
|
0.097
|
0.241
|
10
|
문상철
|
KT
|
105
|
0.356
|
0.397
|
0.041
|
0.222
|
11
|
황영묵
|
한화
|
52
|
0.354
|
0.390
|
0.036
|
0.301
|
12
|
박건우
|
NC
|
117
|
0.353
|
0.402
|
0.049
|
0.344
|
13
|
서건창
|
KIA
|
69
|
0.352
|
0.422
|
0.070
|
0.310
|
14
|
천성호
|
KT
|
153
|
0.352
|
0.375
|
0.023
|
0.295
|
15
|
허경민
|
두산
|
131
|
0.351
|
0.369
|
0.018
|
0.309
|
16
|
홍종표
|
KIA
|
25
|
0.350
|
0.500
|
0.150
|
0.295
|
17
|
레이예스
|
롯데
|
132
|
0.347
|
0.394
|
0.047
|
0.352
|
18
|
김혜성
|
키움
|
110
|
0.340
|
0.321
|
-0.019
|
0.326
|
19
|
김도영
|
KIA
|
143
|
0.338
|
0.358
|
0.020
|
0.347
|
20
|
구자욱
|
삼성
|
140
|
0.336
|
0.356
|
0.020
|
0.343
|
시즌 초반 타격지표와 BABIP, 그리고 그 차이를 살펴본다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최종적인 타격 성적을 유추할 수는 있습니다.
김혜성, 김도영, 구자욱, 허경민과 같은 어느정도 클래스를 갖춘 급의 선수들은 BABIP과 타율의 차가 크지 않으며 결국 최종성적 또한 큰 감소 없이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BABIP의 차가 큰 전병우, 이학주, 김범석, 홍종표 선수는 큰폭으로 타율이 감소하게 됩니다.
결국 0.360 이상의 높은 BABIP 수치는 잠깐 높아진 타격성적을 최종적으로는 평균에 회귀를 시킵니다.
|
선수
|
소속
|
타석
|
타율(A)
|
BABIP(B)
|
B-A
|
1
|
손아섭
|
NC
|
74
|
0.412
|
0.467
|
0.055
|
2
|
전민재
|
롯데
|
83
|
0.397
|
0.509
|
0.112
|
3
|
박동원
|
LG
|
87
|
0.361
|
0.392
|
0.031
|
4
|
김민혁
|
KT
|
96
|
0.352
|
0.383
|
0.031
|
5
|
김현수
|
LG
|
82
|
0.343
|
0.383
|
0.040
|
6
|
류지혁
|
삼성
|
81
|
0.343
|
0.426
|
0.083
|
7
|
허경민
|
KT
|
99
|
0.330
|
0.359
|
0.029
|
8
|
문보경
|
LG
|
105
|
0.326
|
0.353
|
0.027
|
9
|
강민호
|
삼성
|
90
|
0.321
|
0.394
|
0.073
|
10
|
문현빈
|
한화
|
80
|
0.320
|
0.356
|
0.036
|
11
|
정수빈
|
두산
|
97
|
0.305
|
0.338
|
0.033
|
12
|
오스틴
|
LG
|
66
|
0.305
|
0.262
|
-0.043
|
13
|
박민우
|
NC
|
100
|
0.305
|
0.383
|
0.078
|
14
|
최주환
|
키움
|
97
|
0.303
|
0.329
|
0.026
|
15
|
오지환
|
LG
|
85
|
0.297
|
0.328
|
0.031
|
16
|
채은성
|
한화
|
97
|
0.295
|
0.358
|
0.063
|
17
|
고명준
|
SSG
|
81
|
0.293
|
0.368
|
0.075
|
18
|
양의지
|
두산
|
96
|
0.291
|
0.318
|
0.027
|
19
|
레이예스
|
롯데
|
109
|
0.290
|
0.333
|
0.043
|
20
|
최지훈
|
SSG
|
99
|
0.284
|
0.329
|
0.045
|
결국 이러한 관점에서 살펴볼때 현재 고타율을 기록중인 선수들 대부분이 어느정도 재조정될 여지가 보여지며 안타깝게도 삼성의 류지혁 선수와 강민호 선수 또한 현재 성적 자체가 BABIP의 가호를 매우 많이 받은 성적입니다.
그러므로 시즌이 진행될수록 초반의 튀어오른 BABIP은 점차 평균을 찾아가며 우리 또한 선수를 바라보는 기대치나 시선을 조정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러한 BABIP은 국내선수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디아즈를 대신할 타자용병으로 거론되고 있는 TIM ELKO의 경우에도 25시즌 성적에서 BABIP의 영향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팀 엘코(26세) - 25시즌

이 선수또한 올 시즌 OPS가 무려 1.050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타격을 선보이고 있는데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아직 시즌 초기인 70타석이라는 스몰샘플인점과 BABIP수치가 무려 0.500인 것 입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높은 BABIP으로 인해 타율은 조금 상향된 상태라 보여지며 어느정도 평균을 감안하여 기대성적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선수가 보여준 22~25시즌의 4년간 BABIP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경향은 단순 우연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타구속도가 AAA리그에서 압도적으로 1위인 점과 뜬볼에 비해 땅볼의 수치가 어마어마하다는 점은 강한 배럴타구로 인해 야수가 잡기 힘든 타구를 날려 BABIP이 운의 작용이 아닌 강제적으로 수치가 올라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타격의 경향성에서 뜬볼이 12.5%밖에 되지않지만 그 뜬볼중 무려 80%가 홈런이 될 정도로 가공할만한 파워를 지녔습니다.
아직까지 어린나이와 성장의 잠재성으로 KBO리그에 올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서말한 사항을 참고하여 다각도의 시선으로 봐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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