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철학

손자병법 #47

몽몽2345 2025. 4. 23. 13:43

손자병법

(시대를 초월한 최고의 용병술)

저자: 손무(B.C 5세기 추정)

중국 춘추전국 시대(B.C 8~3세기) 제나라의 전략가 손무가 쓴 병법서


제 9편 행군(行軍)

다닐 행, 군사 군

정세를 살펴라


1. 산지, 하천, 습지, 평지에서의 전투 요령

손자가 말했다.

무릇 군대를 이동시키거나 주둔함에 있어서는

적의 정세를 잘 살펴야 한다.

산길을 갈 때는 골짜기를 의지해야 하고,

주둔할 땐 시야가 트인 높은 곳을 확보해야 하며,

싸울 때는 높은 곳을 오르며 싸우지 않는다.

이것이 산에서 싸울 때의 원칙이다.

강을 건넌 후에는 물에서 멀리 떠나야 하고,

적이 물을 건너올 때는 물속에서 맞아 싸우지 말고

시야가 트인 높은 곳으로 올라가 싸워야 하며,

강 아래쪽에 있으면서 상류의 적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강에서 싸울 때의 원칙이다.

갯벌이나 늪지대를 지날 때는 빨리 지나가고 오래 머물지 말라.

부득이 늪지대에서 싸울 경우에는

반드시 수초에 의지하고 숲을 등져야 한다.

이것이 늪지에서 싸울 때의 원칙이다.

평지에서는 편안한 곳에 진을 쳐야 하되,

오른쪽으로 높은 언덕을 등 뒤에 둘 것이며

불리한 지형을 앞으로 하고

유리한 지형을 등지고 있어야 한다.

이 네가지 군대 운영법은 옛날 황제가

사방의 나라들과 싸워 승리했을 때의 방법이다.


孫子曰 :

손자왈 :

凡處軍相敵, 絶山依谷, 視生處高, 戰隆無登, 此處山之軍也.

범처군상적, 절산의곡, 시생처고, 전륭무등, 차처산지군야.

絶水必遠水, 客絶水而來, 勿迎之於水內, 令半濟而擊之利.

범차오자, 장지과야, 용병지재야.

欲戰者, 無附於水而迎客, 視生處高, 無迎水流, 此處水上之軍也.

욕전자, 무부어수이영객, 시생처고, 무영수류, 차처수상지군야.

絶斥澤, 惟亟去無留, 若交軍於斥澤之中, 必依水草, 而背衆樹, 此處斥澤之軍也.

절척택, 유극거무류, 약교군어척택지중, 필의수초, 이배중수.

平陸處易, 而右背高, 前死後生, 此處平陸之軍也.

평륙처이, 이우배고, 전사후생, 차처평륙지군야.

凡此四軍之利, 黃帝之所以勝四帝也.

범차사군지리, 황제지소이승사제야.


지형에 관하여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실질적인 요령

산지와 하천, 습지, 평지에서 각각 주의해야할 점과 이득을 취할 것들, 하면 안되는 것들을 설명

#1. 산지

절산의곡: 능선을 따르기보다 골짜기를 따라 행군하여 적에게 발각되지 않을 것

시생처고: 산속에서 주둔할 때는 이동할때와 반대로 시야가 트인 높은 곳에 자리잡아 주변을 경계하고 적의 기습에 대비할 것

전륭무등: 높은 곳을 향해 싸우지 않을 것. 전투의 기본 요령

#2. 하천

절수필원수: 물을 건너고 난 후 반드시 물에서 멀리 떨어질 것

영반제격: 적이 강을 반쯤 건넜을 때 공격할 것.

무부어수: 물가에 가까이 붙어 싸우지 말 것. 행동이나 작전에 제약이 되기 때문

무영수류: 상류에 있는 적과 싸우지 말 것. 전륭무등과 같은 이치

#3. 늪지대

극거무류: 늪지는 머물지 말고 빠르게 지날 것

의수초배중수: 부득이 늪에서 전투를 치른다면 수초가 있는 곳을 의지하여 질퍽함을 덜하는 지형을 이용하고 나무숲을 뒤로 함은 상황에 따라 몸을 숨기기 용이하기 위함

#4. 평지

평륙처이우배고: 평지에서는 머물기 쉽고 편안한 곳에 진을 치며, 오른쪽으로 높은 언덕을 등져야 할 것. 언제든지 높은 지대를 확보가능하도록 하기 위함

전사후생: 싸울 때는 불리한 지형은 앞에 두고, 유리한 지형을 뒤로 둘 것. 그러므로 적은 불리한 곳에서 싸우고, 나는 유리한 곳에서 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