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책리뷰] 지리의 힘1 - 팀 마샬(Part.1 중국)

몽몽2345 2025. 4. 19. 17:06

지리의 힘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장르: 외교/국제정치

출판: 2016년 08월 01일

저자: 팀 마샬


해양강국을 꿈꾸는 대륙의 나라

1) 중국의 기원과 역사

지금으로부터 4천년 전을 거슬러 오르면 중국 문명의 발원지중원(中原)이라 언급되는 북중국평원(North China Plain)

북중국평원

- 중국의 정치, 문화, 인구, 농업의 중심지.

- 무려 10억의 인구가 밀집된 곳으로 내몽골 아래, 만주 남부, 황허 안쪽과 주위를 끼고 돌아 양쯔 강 하부를 지나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지역

B.C 1500년 무렵, 북중국평원에서 가장 초기 고대 국가 형태인 상(商) 왕조가 탄생했다. 중원의 심장부를 지키고 주위에 완충지대를 만들며 훗날 한족(漢族)이 탄생한 지역도 이곳

A.C 605~609년, 수세기동안 걸친 공사 끝에 인간이 만든 가장 긴 수로라는 대운하가 황허와 양쯔 강을 잇는다. 이를 통해 북쪽과 남쪽의 한족은 전에 없이 가까워지고 물자의 공급과 유통은 매우 활성화되지만, 오늘날까지 해결하지 못한 '홍수'라는 골칫거리가 남아있다.

1279년, 몽골의 지도자 쿠빌라이 칸은 중국 전역을 정복하였으나, 90년이 지난 후, 몽골 왕조인 원(元)을 무너뜨리고 세워진 명(明) 왕조를 통해 한족이 패권을 차지한다.

18세기, 중국은 남쪽으로는 미얀마와 인도차이나 지역으로 진출하며, 서북부의 신장 지역을 정복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무슬림들의 거주지인 신장 자치구는 불안정과 반란의 근원으로 온갖 애를 먹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써는 유럽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이다.

제국주의가 팽창하던 근대에는 영국과 일본에 인해 침략당하기도 했으나 1990년대 후반에 영국으로 부터 홍콩을, 포르투갈로부터 마카오를 돌려받는다.

2) 지리의 보호

북쪽으로는 20,770km 길이로 접해있는 몽골과의 국경선이 접해있으며 이 사이에는 고비 사막이 있어 접근이 쉽지 않다. 중화기 및 보급 수송을 위한 도로도 마땅치 않고 척박한 지형에 자칫 보급로가 길어질 여지가 있어 북쪽의 경계는 거대한 조기경보 방어체계의 역할을 한다.

동쪽으로는 러시아와 국경선을 접하고 있으며, 만약 군사적 충돌을 벌인다면 만주를 통할 수 밖에 없는데 만주 인구는 1억명에 달하는 반면, 러시아 극동 인구는 7백만에 불과해 중국은 러시아보다 이점에서 유리함을 지닌다. 또한 러시아는 중국을 침략할 명분도 의도도 없는, 오히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서방세력의 제재가 가해짐에 따라 중국과 대규모 경제 협력을 할 수 밖에 없는, 오히려 중국에 의존적인 상황이다.

남쪽으로는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가 접하며 특히 베트남의 경우 중국과 수세기 동안 영토 문제로 옥신각신한 존재이다. 하지만 이들 사이의 국경은 산악지대로 군대가 쉽게 건너갈 수 없는 지형이다. 거기에 이제는 두 나라간 체급격차가 커져 실제 분쟁이 발생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외교적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서쪽

3) 중국이 티베트에 목숨을 거는 이유

서쪽의 인도와의 국경선은 히말라야 산맥이 '천연적 만리장성'의 역할을 하며 두 나라를 가운데 두고 정치적, 경제적으로 나눈다.

인도와 중국은 여전히 서로에게 맞서고 있지만, 이렇다할 무력분쟁이 발생할 소지는 없다. 하지만 중국은 인도와 접하고 있는 티베트를 역사적으로 절대적으로 사수하고 통제하려는 노력으로 끝내 1950년 침략을 통해 티벳을 통제하는데 성공한다.

중국이 왜 이렇게 티베트를 통제하려는 이유는 티베트가 지닌 '지정학적 공포' 때문이다.

만약 중국이 아닌 인도가 티베트 고원의 통제권을 얻게 된다면 중국 심장부로 밀고 들어갈 수 있는 전초기지를 확보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주요 강인 황허, 양쯔, 메콩강의 수원은 티베트에서 발원하므로 티베트를 통제하는 것은 다름아닌 중국의 물 사용을 통제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런 이유로 티베트를 '중국의 급수탑'이라 부르기도 한다.

4) 중국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또다른 땅, 신장

마지막 남은 중국의 요충지는 타지키스탄과 카자흐스탄과 마주보는 국경에 도달한다. 이 곳은 과거 중앙아시아 지역들과 세계를 잇는 육상 무역의 다리 역할을 했던 '실크로드'이다.

이 카자흐스탄 국경의 남동부는 반(Semi) 자치구인 중국령 신장 지구로, 이 지역의 원주민들은 터키어와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는 위구르족이다. 이 지역은 과거에 계속해서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시도하고 현재까지도 계속 독립을 외치고 있지만, 중국은 절대 이 지역을 전략적인 이유로 포기할 수 없는 실정이다.

중국이 신장지구를 통제하려는 이유(A.I 답변)

1. 지정학적 요충지

신장은 중국의 서북부 국경지역으로 8개국(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러시아)과 접경

중국의 경제, 외교전략인 일대일로(BRO, Belt and Road Initiative) 전략의 핵심 통로이기 때문에 이 지역을 선점하고 안정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

2. 자원

신장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 희토류 등 천연자원이 매우 풍부한 지역

중국 내 에너지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위기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신장의 통제가 매우 중요

3. 민족 문제 및 분리주의 억제

신장에는 위구르족을 포함해 이슬람계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 중국보다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앙아시아와 더 밀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 현재까지도 독립을 주장

중국정부는 이를 분리주의, 종교 극단주의, 테러리즘과 연결지어 강하게 억제

4. 동화정책(同化政策)과 통합

중국 공산당은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다양한 민족을 한족 중심 국가 체제에 통합시키려는 정책을 시행 중

위구르족의 언어와 종교(이슬람), 문화 등이 한족 중심의 체제와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탄압 수준의 통제가 이루어 짐

5. 국내 안보 및 정권 유지

중국 공산당은 국가 분열을 가장 큰 위협으로 여김

신장 뿐만 아니라 티베트, 홍콩, 대만도 같은 맥락

신장 문제를 엄격하게 통제하지 않으면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

출처 : chatGPT

5)새로운 해양강국으로의 도전

4천년의 대륙의 역사에서 새롭게 해양강국으로 부상하고자 하는 중국의 노력 중 가장 우선은 강력한 해군력의 증강이다.

이렇게 대륙의 나라인 중국이 남중국해를 둘러싼 영해권 분쟁(주로 베트남, 필리핀)과 태평양을 향하는 중에 만나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두고도 일본과 영유권을 분쟁중이다. 또한 대만의 자치권을 두고 미국과 대치관계에 있으며 이러한 분쟁상황이 각지에서 펼쳐지므로 중국은 이러한 입장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해상권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행보는 가장 우선적으로 중국이 가진 '공산품의 수출'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14억 인구가 생산하는 값싼 공산품의 수출이 해상봉쇄로 인해 막혀버린다면 무역에서의 차질은 나라를 위협할 정도로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강력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이 해상무역 루트를 지키려는 것이다.

더불어 남중국해 및 대만 등 여러 분쟁지역에서의 대응을 강력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가져가려 하며, 유사시 대만의 침략에 있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세력을 구축하는 것이다.


1️⃣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BRI)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인프라 개발 및 경제 협력 프로젝트, 일대 + 일로

🔷일대(一帶): 육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중국에서 중앙아시아, 러시아, 유럽을 잇는 육상 교통/무역 인프라를 구축

철도, 고속도로, 파이프라인 등 육상 인프라를 건설

🔷일로(一路):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동남아, 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잇는 해상 물류 및 항만 개발

2️⃣동화정책

국가나 정권이 다른 민족(주로 소수민족, 이민자 등)에 대해 강제적으로 문화, 언어, 종교, 생활방식 등을 통일하려는 행위